[K리그2 STAR] 이영민 감독의 '픽' 크리슬란, 부천의 7G 무득점 깼다

오종헌 기자 2021. 5. 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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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FC1995가 마침내 골 가뭄에서 탈출했다.

부천FC1995는 17일 오후 7시 30분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부천의 K리그 통산 300번째 경기였고, 홈 관중들 앞에서 치르는 만큼 승리가 필요했다.

부천은 크리슬란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32분 서울 이랜드의 최재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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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천] 오종헌 기자= 부천FC1995가 마침내 골 가뭄에서 탈출했다. 그 중심에는 크리슬란이 있었다.

부천FC1995는 17일 오후 7시 30분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2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획득한 부천은 리그 10위(승점7)를 유지했다. 

부천 입장에서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지난 2라운드 충남아산 원정에서 승리한 뒤 9경기(3무 6패) 동안 승리가 없었다. 부진이 이어지면서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특히 최근 7경기 동안 득점하지 못하는 등 리그 최소 득점(3득점)을 기록 중이었다.

이날 경기는 부천의 K리그 통산 300번째 경기였고, 홈 관중들 앞에서 치르는 만큼 승리가 필요했다. 이영민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특히 득점과 안정된 수비 중 어느 것을 바라는지 묻자 "일단 골을 넣고 싶다"며 득점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영민 감독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크리슬란을 많이 이용하라고 주문했고 그에 맞는 훈련을 진행했다. 공중볼, 땅볼 등 여러 루트를 통해 크리슬란에게 공을 연결하는 훈련을 했다"며 크리슬란을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영민 감독의 간절함이 통했던 것일까. 크리슬란은 그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전반 초반부터 문전에서 득점 찬스를 노리던 크리슬란은 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조윤형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크리슬란이 흘러나온 공을 놓치지 않았다.

크리슬란은 올 시즌을 앞두고 부천에 합류했다. 지금까지 K리그2 5경기를 소화했지만 아직 득점이 없었다. 이날 경기는 크리슬란이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경기였다. 그리고 부천이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을 때 침착한 마무리로 골문을 열었다.

부천은 크리슬란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32분 서울 이랜드의 최재훈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비록 승리를 신고하지는 못했지만 오랜 기간 이어진 무득점 행진을 끊어내며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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