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사내 불륜으로 이사회 퇴출"..사내외 여성에 접근 추문도
빌 게이츠 이사회 사임 당시 "자선 사업 힘쓸 것"
사내외 여성들에 접근..해당 여성들, 불편 토로
빌 게이츠 측 "소문과 추측일 뿐"
[앵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지난해 이사회를 떠난 이유가 사내 불륜 때문이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회사나 자선단체 여성들에게도 부적절한 행동을 해왔다는 진술도 나와, 외도와 성 관련 문제가 이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2019년 말, 마이크로소프트의 엔지니어인 한 여성의 글이 이사회에 전달됐습니다.
2천 년도부터 수년간 공동창업주 빌 게이츠와 성적인 관계를 맺어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외부 로펌의 자문까지 얻어 조사한 결과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이사회는 빌 게이츠의 퇴진을 결정했지만, 빌 게이츠는 공식 발표가 있기 전 먼저 사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빌 게이츠의 지난해 이사회 탈퇴 과정을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당시 빌 게이츠가 사임 이유로 든 건 자선사업에 힘쓰기 위해서라는 것.
그러나 이사에 재선임된 지 불과 3개월밖에 안 된 시점이라 갑작스러운 결정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와 빌 앤드 멀린다 재단 전·현직 직원들의 말을 인용해 게이츠가 결혼 생활 중에도 여성들에게 함께 저녁을 먹자, 보고 싶다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해당 여성들은 당시 불편해했지만 대답을 회피하거나 없던 일처럼 행동했다고 전했습니다.
빌 게이츠 측은 소문일 뿐이라며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뒤늦게 알려진 바로는 사내 불륜 건이 조사된 시기는 멀린다가 여러 로펌의 변호사를 고용해 본격적으로 이혼 준비에 나선 때이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빌 게이츠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을 이어가 부부간에 충돌이 잦았던 시기이기도 해 외도와 성 관련 문제가 이혼 사유가 된 게 아니냐는 해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jungh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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