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억울한 홍준표? "민주당이 이재명 비난하나"

김지경 2021. 5. 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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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정치팀 김지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억울한 홍준표? "민주당이 이재명 비난하나"]인데.. 홍준표 의원 복당을 두고서 국민의힘에서 찬반이 엇갈린단 말이죠, 그러자 홍 의원이 이재명 지사까지 이 논쟁에 끌어들였어요.

◀ 기자 ▶

네, 홍준표 의원은 지난주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했는데요, 그러고 나서 서울과 대구를 오가면서 기자회견을 하고 폭풍 SNS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재명 경기지사까지 끌어들여서 억울함을 호소했는데요.

'민주당은 형수를 욕한 이 지사를 비난하지 않는데, 국민의힘은 상대방이 거짓으로 덮어씌운 막말프레임에 놀아나서 터무니없는 막말로 자신을 공격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주 대구에서도 비슷한 심경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홍준표 의원 복당 관련 기자회견 (지난 14일)>

[홍준표/무소속 의원(지난 14일)] "내가 막말한 게 뭐 있나 한번 (예를) 들어봐라.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예를 드는 사람이 없어요. 이재명 지사는 쌍욕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걸 좌파진영에서 비난하는 거 본 일이 있습니까?"

이 지사와 달리 자신은 막말한 적도 없는데, 내부에서 공격받고 있다는 겁니다.

◀ 앵커 ▶

막말한 적이 없다는 거잖아요? 막말에 대한 기준 자체가 많이 다른 거 같습니다.

◀ 기자 ▶

그렇습니다. 홍 의원은 막말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복당 반대파를 비판하면서도 수위를 넘나드는 발언을 쏟아냈는데요, 비판 내용부터 들어보시죠

[홍준표/무소속 의원(지난 14일)] "유시민 의원은 맞는 말을 싸가지 없게 한다고 '싸가지'란 별명을 얻었는데 요즘 나한테 막말 프레임 씌우는 거 보고 그거 드루킹이 만든 겁니다. 참 어이가 없어 어이가… 맞는 말도 싸가지 없게 하면 욕을 얻어먹는데, 틀린 말도 그렇게 싸가지 없게 하냐."

여기서 반복적으로 사용된 싸가지가 없다, 이런 표현이 계속 논란이 되는 겁니다.

홍 의원의 막말을 비난하는 성명서는 오늘도 나왔습니다.

홍 의원이 복당 반대파를 향해서 "몸은 젊은데 80대 노인 같은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한 게 문제가 됐는데요.

대한노인회는 "노인 혐오이자 노인 폄하 망언이라며 "정계은퇴"를 촉구했습니다.

◀ 앵커 ▶

막말을 언제 했냐면서 막말 논란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복당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기자 ▶

일단 홍 의원 복당신청서를 접수한 곳이 서울시당인데요, "찬반의견이 있지만 대선 후보와 당 대표를 지낸 홍 의원의 입당을 승인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복당하려면 중앙당 지도부의 최종 승인이 필요한데, 오늘도 비대위에선 반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미애/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보수정치가 진보와 다른 점은 자기 책임과 희생, 말의 품격에 있다고 봅니다. 그런 점에서 편을 나누고 분열을 야기하는 홍준표 의원님의 최근 언행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최종 결론은 다음 달 11일 새 지도부가 구성되고 나서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이낙연의 '김부선' 챌린지]네요.. 광역급행철도, GTX 중 김포에서 부천까지, 이른바 '김부선' 논란이 한창 뜨거운데요, 이낙연 전 대표가 이 지역 지하철에 직접 타는 거죠?

◀ 기자 ▶

네, 김포 주민들이 강남까지 철도가 연결되길 기대하다 부천까지로 축소되니까, '김부선'으로 부르면서 반발하고 있는데요.

김포 시민들은 지금의 지하철 상황을 겪어봐야 우리를 이해할 거라면서 정치권에 탑승 챌린지를 제안했고, 이낙연 전 대표가 응답했습니다.

먼저 현장 모습부터 보시죠.

<AM 7:10> <출근시간 김포 골드라인 탑승 (오늘)>

"여기 계신 분들 모두 탑승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낙연 대표십니다."

<출퇴근 시민들의 의견 수렴>

[승객] "신도시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상당히 혼잡도가 높은데 이런 혼잡도에 대해서 뭔가를…"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는 오늘 아침 한 번 겪었습니다만 김포 시민들은 이러한 고통을 하루에 두 번씩 언제까지란 기약도 없이 겪고 계신데요.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네, 김포에서 서울을 잇는 노선을 '김포골드라인'이라고 하는데, 2량밖에 안 되는 꼬마열차로 '지옥철'로 불립니다.

이 지옥철을 경험하고 나서 이낙연 전 대표는 바로 국토부 장관한테 전화를 걸어서 "생존권과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라면서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앵커 ▶

이재명 지사도 같은 문제를 제기해 왔는데, 노선 변경 가능성이 있는 거죠?

◀ 기자 ▶

네, 이재명 경기지사도 김부선을 처음부터 반대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경기도지사(지난달 26일, 유튜브 '이재명 경기도지사')] "원래 우리가 정부에 제안했던 대로 (강남을 지나게)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포가 최근에 인구도 많이 늘어나고 택지개발도 많고 해서 교통 수요가 너무 큰데 교통기반시설이 너무 취약해요."

민주당 송영길 대표까지 청와대에 재검토를 요청하면서, 국토부는 일단 일부 열차를 여의도나 용산까지 연장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팀 김지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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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82200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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