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밀어내기 볼넷..김광현 MLB 첫 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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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한국인 후배 김하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비극을 맛봐야 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무대를 옮겨 투수와 타자로 처음 만난 두 사람.
한국인 선수의 투타 맞대결은 2019년 류현진·강정호 이후 2년 만.
첫 타석은 8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였습니다. 결국 김광현이 바깥쪽 변화구로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았습니다.
두 번째 타석은 김광현의 위기 상황에서 찾아왔습니다.
[현지중계]
"'김 대 김' 대결 2부, 주자 만루 상황입니다."
김광현은 김하성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4회 말 교체됐습니다.
구원 투수가 추가 실점하면서, 김광현은 3과 1/3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지난해 MLB 데뷔한 이후 14번째 등판 만에 첫 패배를 안았습니다.
하지만 4회 수비 실책 탓에 점수를 내줬기 때문에 자책점은 1점만 기록됐습니다.
김광현은 특히 병살 기회에서 충돌이 발생한 점을 아쉽게 생각했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주루(수비)방해가 아닌가 그게 흐름을 끊었다면 완전 다시 해야 할 정도로 감독님이 나와서 항의를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했었거든요."
김하성은 바뀐 투수를 상대로 볼넷과 시즌 3호 도루를 뽑아냈습니다.
어제 시즌2호 홈런에 이은 활약으로, 이번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 싹쓸이에 기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편집: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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