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컬렉션 효과? 나흘간 350억 원 팔린 그림 시장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부산에서 열린 아트 페어는 8만 명이 방문해 작품 매출로 35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건희 컬렉션 등 최근 뜨거운 미술시장의 열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푸른 배경 위로 화병이 화면의 중앙에 크게 그려져 있고 옆으로 평화로워 보이는 연인 한 쌍과 마을의 풍경.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마르크 샤갈의 '꽃다발로 이번 아트 부산에서 약 23억 원에 판매됐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유독 사랑했던 유영국의 작품은 7억 원에 팔리는 등 총 매출 350억 원으로 국내 아트 페어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김창열의 '물방울'과 박서보의 '묘법' 이우환 김환기의 작품들은 관람객들 걸음을 멈추게 했는데 코로나19로 입장객 수를 제한했음에도 지난해의 3배가 넘는 8만여 명이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혜윤 / 리운 갤러리 - "김환기 화백 선생 작품에서 잘 찾아볼 수 없는 강렬한 색감이 특징인 작품을 부산 시민 여러분께 선보이려고 전시를…."
이번 아트 부산의 흥행은 해외 여행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보복 소비가 미술 시장으로 옮겨붙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 100만 원대 작은 소품 대신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대의 유명 작가 대표작들로 쏠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배우 이민호와 가수 나얼 등 유명인들도 그림을 찾아 페어에 오는 등 20~30대 젊은 세대들이 크게 증가해 미술 시장 저변이 넓어졌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아트 부산 #벡스코 #MBN 이상주기자 #국제갤러리 #갤러리조은 #가나아트 #이건희컬렉션 #김환기 #이우환 #유영국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왜 안 만나 줘?″ 사다리 타고 집 침입해 무차별 폭행
- 담임교사가 학생 성추행 의혹…국민 청원에 수사 착수
- ″28층이라 안 들려 개꿀″…반대 시위 조롱한 LH 직원 해임 요구
- 빌 게이츠 여직원과 불륜 인정…″혼외관계″
- 모모랜드 혜빈, 유앤비 출신 마르코와 열애 인정(공식)
- 고 손정민 씨 친구 ″유력 인사 없고 신발 낡아 버려…억측말라″
- 재재, '남혐' 손가락 논란 터졌다…″페미니스트″ vs ″지나친 망상″
- 故손정민군 父, 친구 A씨에 ″자기변명…근본 해결 안돼″
- ″껍질이 두 개″ 전남서 독특한 계란 발견…원인은?
- '1987년생 허민우' 손님 살해 노래방 주인 신상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