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아빠' 이경훈, 'PGA 첫 우승'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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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 골프 PGA투어에서 이경훈 선수가 80번째 도전 끝에 감격의 첫 승을 달성했습니다.
[이경훈/PGA 투어 1승 :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우승을 기다려와서 정말 행복하고 흥분됩니다.]
한국오픈을 2년 연속 제패하고 일본에서도 2승을 거둔 이경훈은 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오는 7월 출산을 앞둔 아내와 감격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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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 골프 PGA투어에서 이경훈 선수가 80번째 도전 끝에 감격의 첫 승을 달성했습니다. 오는 7월 출산을 앞두고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1타 차 2위로 출발한 이경훈은 날카로운 샷으로 2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 단숨에 단독 선두로 나섰고, 이후에도 버디 쇼를 펼치며 15번 홀까지 2위에 3타를 앞섰습니다.
16번 홀 보기로 주춤했지만, 바로 다음 17번 홀에서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티샷을 핀 1m에 붙이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맏형' 최경주와 '디펜딩 챔피언' 강성훈의 응원 속에 정상에 오른 이경훈은 우승상금 16억 4천만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이경훈/PGA 투어 1승 :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우승을 기다려와서 정말 행복하고 흥분됩니다.]
한국오픈을 2년 연속 제패하고 일본에서도 2승을 거둔 이경훈은 PGA 투어 데뷔 3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오는 7월 출산을 앞둔 아내와 감격을 나눴습니다.
[이경훈/PGA 투어 1승 : 7월이면 딸이 나오는데(태어나는데) 진짜 큰 선물인 것 같아요. 임신하고 너무 좋은 일이 저한테 많이 일어났고, (딸을) 진짜 예쁘게 잘 키우고 싶어요.]
이경훈은 이번 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낸 데 이어 세계랭킹을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높은 59위로 크게 끌어 올려 상위 2명이 나서는 도쿄올림픽 출전 경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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