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최악의 하루' 다음 날 가자지구에 또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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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명이 숨졌던 어제보다 더 강한 폭격이 이어졌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틈 사이로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꺼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엄중한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방송 연설을 한 뒤 현지시간 오늘 새벽부터 맹폭이 재개됐습니다.
팔레스타인 측 가자지구에서 하루 최다인 42명이 숨진 어제 공습보다 더 강한 폭격이 이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동예루살렘 시위 사태 이후 8일째 계속된 무력 충돌로 팔레스타인에서 어린아이 58명을 포함해 190여 명이 숨진 반면, 최소 10명의 이스라엘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하마드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생후 5개월 된 갓난아기가 병원에 누워 생사를 오가고 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열악한 환경 속에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나바로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물도 없고, 전기도 끊겼습니다. 심각한 상황입니다."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우방인 미국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공동 성명 도출에도 실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에 있는 유대교 회당의 구조물이 무너졌습니다.
종교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가운데 최소 2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아직 완공되지 않은 유대교 회당에서 사전 경고를 무시하고 행사가 강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방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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