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의심 8가지' 이런 아이를 보면 신고하세요

김상민 기자 2021. 5. 17. 2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처럼 곳곳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아동학대 사건을 조금이라도 일찍 발견하기 위해서는 보육 기관이나 병원을 비롯해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4살 미만 아이의 몸통이나 귀, 목 등에서 멍을 비롯한 상처가 발견된다면 학대 가능성을 의심하라는 겁니다.

이 밖에도 아이 옷차림과 영양 상태, 부모와 함께 있을 때 보이는 행동 등에서도 학대 정황을 찾을 수 있는데, 의심스러울 때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처럼 곳곳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아동학대 사건을 조금이라도 일찍 발견하기 위해서는 보육 기관이나 병원을 비롯해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어떤 점을 눈여겨보면 학대의 징후를 알아볼 수 있는지, 김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TEN-4'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4살 미만 아이의 몸통이나 귀, 목 등에서 멍을 비롯한 상처가 발견된다면 학대 가능성을 의심하라는 겁니다.

아이가 놀다 다치는 부위는 주로 무릎, 팔꿈치이기 때문입니다.

소아응급학회와 서울대병원은 최근 학대 사실을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총 8개 항목으로 구성된 선별 방법을 내놨습니다.

보통 아이가 다치면 재빨리 병원을 찾겠죠.

그런데 별다른 이유 없이 병원 방문이 늦어졌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는 겁니다.

상처가 난 이유에 대해 아이와 보호자의 설명이 어긋나는 부분이 있는지도 유심히 봐야 합니다.

또 다친 이유가 나이를 고려할 때 타당한지를 살펴야 하는데, 두 살짜리가 수도꼭지를 돌리다가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었다든가, 타기 힘든 세발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졌다는 식의 해명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들은 키가 작기 때문에 넘어져도 좀처럼 뇌를 다치지 않는데 '지향이 사건'에서처럼, 식용유를 밟고 넘어져서 뇌출혈이 생겼다, 그것도 시기가 다른 게 2개 이상 발견됐다면 의심해 봐야 합니다.

앞서 설명한 TEN-4를 비롯해서 갈비뼈와 어깨뼈에 골절이 나타나거나, 허벅지 등 신체 부위에 화상이나 흉터가 발견된다면 학대 가능성은 매우 커집니다.

두 살 미만 아이에게 머리 손상이나 팔다리 골절이 있다면 역시 학대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 밖에도 아이 옷차림과 영양 상태, 부모와 함께 있을 때 보이는 행동 등에서도 학대 정황을 찾을 수 있는데, 의심스러울 때 적극적으로 신고해야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CG : 이아름)  

▷ "울며 칭얼댄다고"…등긁이로 때리다가 손찌검으로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322207 ]

김상민 기자ms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