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코로나' 알리고 수감 中 시민기자, 美 인권상

이귀전 2021. 5. 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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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후베이성 우한 지역의 심각한 상황을 알린 뒤 수감된 시민기자가 미국 인권상을 받았다.

17일 빈과일보, 명보 등 홍콩 매체에 따르면 미국 인권단체 중국원조협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시민기자 장잔(38·사진)을 2020년 '린자오(林昭) 자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중국원조협회는 팬데믹 희생자들에 관심을 기울인 점, 두려움 없는 희생정신으로 공산당에 대항한 점 등을 높이 기려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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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잔, '린자오 자유상' 수상자 선정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후베이성 우한 지역의 심각한 상황을 알린 뒤 수감된 시민기자가 미국 인권상을 받았다.

17일 빈과일보, 명보 등 홍콩 매체에 따르면 미국 인권단체 중국원조협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중국 시민기자 장잔(38·사진)을 2020년 ‘린자오(林昭) 자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중국원조협회는 팬데믹 희생자들에 관심을 기울인 점, 두려움 없는 희생정신으로 공산당에 대항한 점 등을 높이 기려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변호사 출신인 장잔은 지난해 2월 우한을 찾아 코로나19 참상을 세상에 알렸다. 이후 ‘공중소란’ 혐의로 당국에 체포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장잔은 수감 후 7개월간 단식투쟁을 했다.

2018년 제정된 린자오 자유상은 문화혁명 기간 언론인으로 활약하다 우파로 몰려 1968년 총살된 베이징대 여대생 린자오를 기려 제정됐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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