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소리 널리 알리고 전통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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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리를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소리꾼이 되겠습니다."
제48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경연에서 대통령상을 안은 정승희(39·사진)씨는 17일 "우리 소리를 널리 알리고 전통의 맥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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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최우수상 이어 2021년 또 영예
제48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경연에서 대통령상을 안은 정승희(39·사진)씨는 17일 “우리 소리를 널리 알리고 전통의 맥을 지키는 파수꾼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지난 15, 16일 전북 남원에서 열린 경연에서 판소리 춘향가 중 ‘반석고개 대목’을 열창해 명창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최우수상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는 최고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소리꾼의 삶을 동경하고 명창의 꿈을 키우며 여러 대회에 참가했다”며 “그중에도 여러 명인 명창을 배출하는 등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춘향국악대전에서 큰 상을 받아 영광”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씨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우리의 소리를 좋아했던 할머니 권유로 7세 때 소리에 입문해 안혜란, 성우향, 박양덕 명창으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중앙대 국악대학 음악극과를 나와 현재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부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남원=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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