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를 서핑보드처럼.."동물학대" vs "호주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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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호주 남성이 악어 위에 올라타 서핑을 즐기는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 속 주황색 안전복을 입은 남성은 악어 입을 묶은 밧줄을 잡고 맨발로 악어 등 위에 서서 균형을 잡으려고 애쓴다.
앞서 지난달 24일 호주 북부에서는 5m 길이의 거대한 악어가 어선을 공격해 선원 한 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호주에서 악어가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올 상반기에만 6번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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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레딧’에 올라온 영상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주황색 안전복을 입은 남성은 악어 입을 묶은 밧줄을 잡고 맨발로 악어 등 위에 서서 균형을 잡으려고 애쓴다. 근처에서 맥주를 마시는 그의 동료들은 이를 보고 웃을 뿐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남자가 마치 서핑보드처럼 악어를 대하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경악했다. 사람들은 “동물학대다”, “새로운 교통수단이냐”, “목숨이 아깝지 않은가 보다”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가장 호주다운 사진”, “진부한 다른 서퍼들과 다르다”, “남자가 여자보다 오래 살지 못하는 이유” 등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반응도 있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논란을 의식한 게시물 작성자가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4일 호주 북부에서는 5m 길이의 거대한 악어가 어선을 공격해 선원 한 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당시 배에 타고 있던 32세 남성은 악어의 공격으로 옆구리를 다쳤다.
이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번 일이 벌어지면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호주에서 악어가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올 상반기에만 6번 보고됐다. 이 수치는 2017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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