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몬테크리스토' 이다해, CCTV 증거 노린 최여진 기절시켰다[종합]

이혜미 2021. 5. 1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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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최여진과 이다해의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

17일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선 하라(최여진 분)와 세린(이다해 분)의 대립이 그려졌다.

한편 이날 하라와 세린의 관계에 균열이 생긴 가운데 세린은 "나 절대 혼자 못 가. 지옥으로 떨어져도 오하라 넌 내가 꼭 데려갈 거야"라며 앙심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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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으로. 최여진과 이다해의 관계에 균열이 생겼다.

17일 방송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선 하라(최여진 분)와 세린(이다해 분)의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지나(오미희 분)는 목격자 봉숙(김애란 분)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 은조(이소연 분)에게 “30년 동안 금은화를 협박해서 돈을 챙겨온 사람이야. 언제든 돈 앞에서 변할 수 있는 사람인데 믿을 수 있겠니?”라고 물었다.

이에 은조는 “만에 하나 배신할 때를 대비해서 덕규가 우리 쪽 사람이란 말은 안했어요. 왕 회장님한테도 그렇게 전했고요”라고 답했다.

봉숙의 증언으로 하준(이상보 분)을 움직일 수 있다는 지나의 조언엔 “오하준 도움 없이도 제 복수는 할 수 있어요. 오하준은 진실을 감당할만한 능력이 못 돼요”라고 일축했다.

이에 대해 지나는 “누가 오하준을 네 복수의 주인공으로 만들래? 수단으로 쓰라는 거지”라며 답답해했고, 은조는 “혹시 오하준을 이용해야 할 다른 이유라도 있으신 거예요?”라고 물었다. 잠시 동요한 지나는 “다른 이유가 뭐가 있겠니. 네가 지난 5년을 보상받았으면 하는 마음이야”라고 둘러댔다.

한편 하라의 마수에서 가까스로 벗어난 봉숙은 그의 뺨을 때리곤 “어디 할 짓이 없어서 사람 시켜서 날 없애려고 해? 내가 너 태어나면서부터 밥 해먹이고 네 속옷까지 빨아 입혔는데 인간저적으로 너무한 거 아니야?”라며 성을 냈다.

나아가 “나 이제 이쪽 제왕 소속 아니고 저쪽 황가흔 소속이야. 재벌이라고 다 같은 재벌이 아니더라. 하긴 코딱지 같은 제왕이랑은 비교불가지. 황가흔 씨는 날 구해준 은인이야. 이제부터 정의의 편에 설 거야”라고 선언했다.

이 와중에도 하라는 입막음을 시도했고, 봉숙은 “나 수틀리면 황가흔 소속도 탈퇴하고 무소속으로 내 갈 길 갈 거야. 그러니까 왕 회장님과 나한테 허튼 짓 할 생각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렇듯 수세에 몰린 하라의 선택은 직접 지나를 만나 그를 떠보는 것. 은조가 친딸이 맞느냐는 하라의 발칙한 물음에 지나는 “그럼 가흔이가 내 딸이 아니면 누구 딸이겠어요?”라며 폭소했다.

이에 하라가 당황했다면 지나는 ‘이 앙큼한 것이 감히 날 떠봐? 내가 가흔이 정체를 아는지 복수를 돕고 있는지 궁금해서 왔나본데 네가 원하는 답을 줄 수가 없구나’라며 거듭 코웃음을 쳤다. 나아가 어릴 때 잃어버렸던 은조를 다시 찾았다는 고백으로 하라에게 혼란을 줬다.

한편 이날 하라와 세린의 관계에 균열이 생긴 가운데 세린은 “나 절대 혼자 못 가. 지옥으로 떨어져도 오하라 넌 내가 꼭 데려갈 거야”라며 앙심을 품었다.

세린은 하라가 공범임을 증명하는 CCTV 자료를 보관 중. 극 말미엔 이 영상이 담긴 USB를 노린 하라와 그런 하라를 기절시키는 세린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스 몬테크리스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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