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대선, 중립적 관리 될 지 불안" 김부겸 "국민에 누 되는 일 없어"

강푸른 2021. 5. 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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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대행이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대선이 중립적으로 관리될지 불안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시정을 건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오늘(17일) 오후 국회에서 김 총리의 예방을 받고, "대선을 9개월여 남겨놓은 시점인데, 선거의 중립적 관리에 걱정을 넘어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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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대행이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대선이 중립적으로 관리될지 불안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시정을 건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오늘(17일) 오후 국회에서 김 총리의 예방을 받고, “대선을 9개월여 남겨놓은 시점인데, 선거의 중립적 관리에 걱정을 넘어 불안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를 관리하는 행정안전부 장관, 선거사범을 단속하는 법무부 장관에 여당의 다선 국회의원이 앉아있고, 헌법기관인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에 과거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 몸담았던 조혜주 상임위원이 앉아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 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 총리가 이런 상태의 시정을 건의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인사 참사를 계속 일으키는 청와대 인사라인의 대폭 경질을 요청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으로서는 총리 인준에 동의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었지만, 어쨌든 임명됐으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대통령을 옹호하는 호위무사 역할에서 탈피해 책임 총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단언컨대 온 국민이 염려를 하고 지켜보고 있는데, 감히 어떤 정권이 그런 걸 할 수 있겠느냐”면서 “절대로 그런 국민에게 누가 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 최소한의 신뢰와 일관성을 쌓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 19 극복 등을 위한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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