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미완공 회당에서 예배하다 '와르르'..160여 명 사상

2021. 5. 17. 20:2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스라엘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 예배 도중 관람석이 무너져 내려 2명이 숨지고 160명 넘게 다쳤습니다. 알고 보니 완공도 안 돼 공사 중이던 회당에서 행사를 강행했다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닥다닥 붙어서 앞뒤로 몸을 흔들며 기도하는 사람들.

큰 소리와 함께 관람석 위쪽이 무너져 내리고, 사람들이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아래쪽에 서 있던 사람들도 몸을 가누지 못하고 차례차례 쓰러집니다.

이스라엘 서안지구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 관람석이 무너져 12살 소년 등 2명이 숨지고 160명 넘게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웨인가튼 / 이스라엘 구급대원 - "많은 부상자가 구급대원의 치료를 받고 여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유대교 명절인 오순절을 맞아 650명의 신자가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사고가 난 회당이 아직 완공되지 않고, 공사 중이었다는 점입니다.

해당 지자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회당에서는 행사를 강행했고, 경찰도 이를 막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달에도 유대교 성지순례 행사 중 압사 사고가 발생해 4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MBN #이스라엘 #유대교회당 #관람석붕괴 #정설민기자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