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과 무력충돌에도 이스라엘 왜 인명피해 적나

박진영 2021. 5.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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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 사망자 수는 적다.

이스라엘 공군 관계자는 "아이언돔은 평시엔 한 로켓포를 요격하는 데 미사일 2발을 쓰지만 하마스와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기 때문에 미사일 하나만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공격만 받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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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체계 '아이언돔' 요격률 90%
자국민 보호 포괄 시스템도 한몫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 사망자 수는 적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배경으로 미사일 방어 체계 ‘아이언돔’(사진)과 자국민 보호를 위한 포괄적 시스템이 지목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2011년 이스라엘군에 실전 배치된 아이언돔은 요격률 90%를 자랑한다. 레이더가 로켓포를 탐지해 미사일로 요격한다. 요격 가능 범위는 4∼70㎞에 달한다. 다만 사람이 없는 빈 들판에 떨어질 로켓포는 무시한다.

이스라엘 남부 아슈켈론이 아이언돔의 위력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가자지구와 불과 8마일(약 13㎞) 떨어진 이 해안 도시에 하마스 로켓포가 도달하는 데는 몇 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로켓포 2800발 중 20%가 아슈켈론으로 발사됐지만 사망자는 3명에 그쳤다.

이스라엘 공군 관계자는 “아이언돔은 평시엔 한 로켓포를 요격하는 데 미사일 2발을 쓰지만 하마스와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기 때문에 미사일 하나만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언돔은 지금까지 하마스 무인기 3대도 격추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공격만 받는 건 아니다. 지난 13일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미사일 3발이 발사됐다.

이 같은 안보 위협은 자국민 보호를 위한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했다. 모든 공공건물엔 폭탄 대피소가 있어야 하고, 민간 주택과 건물도 안전한 공간을 갖춰야 한다. 도시들엔 공공 대피소도 있다. 또 사이렌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알람을 통해 신속한 대피를 돕는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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