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축구' 모리뉴 떠나니..화끈한 토트넘이 돌아왔다
[스포츠경향]
조제 모리뉴 감독(58)이 이끌던 토트넘은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듀오로 군림하고 있는 해리 케인(28)과 손흥민(29)이 뛰는 팀이 걸핏하면 골대에 버스를 세우는 수비 축구를 펼치고 있어서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이 경질된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요즈음 토트넘은 화끈한 공격 축구로 돌아왔다. 지난 16일 안방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전(2-0 승)은 토트넘의 변화를 알리는 상징과 다름 없었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과거 상상할 수 없는 축구를 선보였다.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와 가레스 베일 그리고 델리 알리까지 꺼낼 수 있는 공격 카드는 모두 가동했다. 그 결과 전·후반 90분 내내 24개의 슈팅을 울버햄튼의 골문에 쏟아냈다. 특히 골문을 향한 유효 슈팅은 13개에 달해 3개에 그친 울버햄튼과 큰 차이를 보여줬다.
토트넘은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한 지표인 볼 점유율에서도 62%를 확보해 울버햄튼(32%)에 앞섰다. 모리뉴 감독 시절인 지난해 12월 울버햄튼 원정에서 슈팅 숫자(토트넘 6개·울버햄튼 11개)와 볼 점유율(토트넘 45%·울버햄튼 55%)에서 모두 밀렸던 것과는 딴 판이다.
모리뉴 감독 체제에선 배제됐던 알리가 훨훨 난 것도 달라진 대목이다. 알리는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과감한 패스로 승리를 이끄는 키 플레이어 노릇을 했다.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던 후반 17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추가골도 알리의 도전적인 패스가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공격 축구로 변신한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낼지도 관심사다. 승점 59점을 확보해 6위인 토트넘은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달라진다. 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4위 첼시와의 승점차는 5점.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와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모두 승리한 뒤 라이벌들의 패배를 기다려야 한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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