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부겸, 좀 더 빨리 총리 되셨으면..아쉬워"

박태근 기자 2021. 5. 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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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를 예방하면서 "조금 더 빨리 총리가 됐으면 국정 기조가 더 좋은 쪽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 총리를 만나 "김 총리님 하면 저에게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국민 통합이다. 김 총리님은 몸을 던져 국민통합을 위해 지역주의 타파하려 누구보다 열심히 싸우신 분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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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를 예방하면서 “조금 더 빨리 총리가 됐으면 국정 기조가 더 좋은 쪽으로 바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 총리를 만나 “김 총리님 하면 저에게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국민 통합이다. 김 총리님은 몸을 던져 국민통합을 위해 지역주의 타파하려 누구보다 열심히 싸우신 분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총리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국민이 통합돼야, 그리고 협치가 돼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현재 코로나19 극복, 민생문제 해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기 위한 준비작업 모두 다 필요한 중요한 시기에 이 일을 제일 잘 하실 분이 총리로 오셔서 기대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민 통합 협치를 위해 남은 정권 1년 동안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부탁했다.

김 총리는 “작년 (안 대표님이) ‘감염병 속성상 대규모 유행할 준비를 단단히 해야 될 것’이라고 하셨는데, 나중에 보니 역시 전문가로서 대표님의 안목이 저희와는 달랐다는 생각이 들고 그때 조금 더 대처를 잘 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을 갖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문재인 정부 남은 1년 동안 적어도 의회에서 납득되지 않는 정책은 저희가 밀고가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래서 여러가지 의견들 갖고 자주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또 “저뿐 아니라 장관과 위원회를 포함해 각종 정책이 먹혀들려면 결국은 의회에서 수긍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현실을 잘 깨닫고 해보겠다”고 화답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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