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작심삼일 논란' 블로그 이벤트 재개하지만..기존 참여자만 참여 가능

김윤수 기자 2021. 5. 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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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3일 만에 조기종료해 '작심삼일'이라는 비판을 받은 블로그 이벤트를 재개한다.

재개 이벤트의 기간은 14일에서 기존 이벤트 기간(3일)이 빠진 11일이고, 보상금은 최대 1만6000원에서 기존 보상금(1000원)이 빠진 1만5000원 상당의 네이버페이인 만큼, 재개의 목적이 기존 참여자들에 대한 보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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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참여 시 네이버페이 1만5000원 지급
네이버가 지난 3일 조기종료했다가 오는 24일 재개하는 블로그 이벤트 '오늘일기 챌린지'. /네이버 블로그 캡처

네이버가 3일 만에 조기종료해 ‘작심삼일’이라는 비판을 받은 블로그 이벤트를 재개한다. 다만 기존 이벤트 기간 3일 모두 참여했던 사람만 다시 참여가 가능하다.

네이버는 1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늘일기 챌린지’ 이벤트를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1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시작됐던 오늘일기 챌린지는 네이버 블로그 PC버전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14일간 매일 일기를 쓰면 최대 1만6000원 상당의 네이버페이를 지급하는 이벤트였다.

사용자들이 이벤트에 참여해 작심삼일로 끝내지 말고 일기쓰기 습관을 들이라는 취지였지만, 무의미한 내용 작성·여러 계정으로 보상금 중복 수혜 등 어뷰징 사례가 예상보다 많이 발생하자 네이버는 시작 3일 만인 지난 3일 이벤트를 일방적으로 조기종료했다. 3일간 참여한 계정은 중복 포함 약 60만개로 추산된다. 네이버는 이들 중 어뷰징 여부, 해시태크(#블챌, #오늘일기) 입력 여부 등 참여 기준을 충족하는 참여자들에게 네이버페이 1000원을 지급했다.

조기종료 공지 직후 사용자들로부터 ‘정작 네이버가 작심삼일로 이벤트를 끝냈다'는 거센 비판이 일자, 네이버는 이벤트를 보완해 24일 재개하기로 했다. 이날 공개된 재개 계획에 따르면 기존 3일간의 이벤트에 참여했던 사람들만을 재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재개 이벤트의 기간은 14일에서 기존 이벤트 기간(3일)이 빠진 11일이고, 보상금은 최대 1만6000원에서 기존 보상금(1000원)이 빠진 1만5000원 상당의 네이버페이인 만큼, 재개의 목적이 기존 참여자들에 대한 보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참여자 중에서도 동일한 문자·문구 반복, 내용 없이 태그만 있는 글, 복사·붙여넣기 또는 자동화된 수단을 사용한 글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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