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DF, 첼시 페넌트 집어던져 논란..팬들은 "무례하다" 맹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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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의 다니엘 아마티가 첼시와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전 이후 펼친 세리머니 때문에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16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레스터는 창단 137년 만에 처음으로 FA컵을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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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레스터 시티의 다니엘 아마티가 첼시와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전 이후 펼친 세리머니 때문에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레스터 시티는 16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첼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레스터는 창단 137년 만에 처음으로 FA컵을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결승전 답게 양 팀은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첼시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레스터도 위협적인 역습을 통해 공격 기회를 엿봤다. 그런 와중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4분 레스터의 에반스가 부상을 입었고 알브라이턴이 교체 투입됐다. 이후 레스터는 3백에서 4백으로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전에 들어 양 팀은 템포를 더욱 끌어올렸다. 후반 8분 캉테의 크로스를 알론소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막혔다. 결국 선제골의 몫은 레스터였다. 후반 18분 레스터가 첼시의 패스를 끊어냈고, 토마스의 패스를 받은 틸레망스가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첼시는 풀리시치, 칠웰, 지루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막판 첼시가 레스터를 몰아세웠다. 후반 41분 마운트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슈마이켈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 첼시가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취소되고 말았다. 1골 차를 지킨 레스터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레스터는 경기 종료 이후 우승의 즐거움을 만긱했다.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으며 FA컵 첫 우승을 자축했다. 이어 레스터 팬들이 위치한 좌석으로 이동해 팬들과도 신나는 뒤풀이를 가졌다. 이렇듯 레스터의 우승은 이때까지만 해도 훈훈하고 보기 좋았다.
하지만 레스터의 아마티가 라커룸에서 눈살 찌푸리는 행동을 해 비판대에 올랐다. 레스터는 구단 공식 계정을 통해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켰고 라커룸에서의 모습을 공개했다. 그때 아마티가 돌발 행동을 했다. 경기 시작 전 주고받은 첼시의 페넌트를 아마티가 뒤로 집어던져 버렸다. 촬영하던 담당자도 급하게 다른 화면을 비췄다.
해당 행동을 본 EPL 팬들은 아마티의 노매너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아마티의 영상을 SNS에 "아마티의 무례한 모습"이란 문구와 함께 업로드했다.
팬들은 댓글에 "첼시팬이 아니더라도 이번 행동은 정말 무례하다", "상대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 "불필요한 행동이다", "나 또한 아마티에 대한 존중을 잃었다", "경기는 뛰고 저렇게 한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마티는 FA컵 결승전에서 벤치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을 뿐 경기에 뛰지 않았다. 특히 FA컵 6경기 중 4라운드 브렌트포드, 5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만 나섰고 나머지 경기는 나오지 않았다. 아마티는 불필요한 행동으로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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