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이스라엘이 시작하고 이스라엘이 끝내는 전쟁, 핵심은 팔레스타인의 인권이건만.." 단국대 중동학과 홍미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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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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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은 즉각 휴전 후 협상 촉구, 미국은 이스라엘 옹호, 아랍 정부들은 침묵으로 일관
- 하마스 ‘두 국가는 이미 사망했다’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이스라엘 꼭두각시’ 비판, 하마스 절대 지지도 어려운 상황, 사실상 지도부 없는 상태
- 전쟁의 시작도, 끝내는 것도 이스라엘에 달려
- 이스라엘은 ‘두 국가’안, 팔레스타인은 ‘한 국가’안 지지
- 이스라엘, 영토는 원하지만 그곳의 팔레스타인민은 원하지 않아
- 시위 시작은 팔레스타인이지만 무력충돌로 격화시킨 배경은 네타냐후의 정치적 위기 타개책 아닌가 의심
- 미국 비롯한 강대국들 이스라엘 편들지 않기가 힘든 상황
- 팔레스타인 문제의 핵심을 ‘인권’에 두어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5월 17일 (월) 17:25~17:4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홍미정 단국대 중동학과 교수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인터뷰>. 세계로 눈을 돌려보겠습니다. 중동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사이에 시위와 충돌이 시작되더니 폭력과 공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아닌 학살이다. 이런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공격한 것은 무차별하게 공격한 것은 1948년부터 쭉 이어지는 뉴스입니다. 그런데 팔레스타인 분쟁 왜 다시 시작되는 걸까요? 전쟁이 더 크게 터질까요? 전문가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홍미정 단국대 중동학과 교수 안녕하세요?
◆홍미정: 안녕하세요? 홍미정입니다.
◇주진우: 교수님, 일주일 넘게 무력충돌, 거의 전쟁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이 상황 좀 설명해주세요.
◆홍미정: 지금 현재는 어저께 UN사무총장이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즉각 휴전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 두 국가 간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야 한다 이렇게 이제 주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즉각 휴전을 요청하면서 협상을 요구했고요. 그다음에 미국 같은 경우에는 이스라엘 편을 들면서 이스라엘이 방어권이 있다. 이것은 전통적인 미국의 계속되는 이스라엘 정책이고요. 그다음에 아랍 정부들은 이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사우디를 비롯한 요르단, UAE 이런 나라들은 별다른 특별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은데요. 이것은 그 내부에 하마스와 연계된 무슬림 형제단 세력들이 정부 반대파로 강력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정치개혁을 요구하고 있어서 사실은 이런 반대파들을 누르고 정권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과 어떤 연대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아랍 정부들의 형편이거든요. 그래서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격을 비난할, 강력하게 비난할 수도 없고 하마스를 지지할 수도 없는 것이 이제 아랍 정부들의 그런 입장입니다.
◇주진우: 이란과 터키는 입장이 다르죠?
◆홍미정: 네. 이란과 터키는 입장이 약간 다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제 하마스와 한 편이거든요. 그러니까 특히 이제 에르도안 정부 자체가 무슬림 형제단 하마스의 연계세력인 무슬림 형제단과 특별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이제 그렇게 지지하지만 사실은 에르도안조차도 사실은 말로만 그러지 실제로 이제 직접적으로 어떻게 이스라엘에 대항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스라엘과 어떤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기 때문에요. 정권 유지를 위해서는. 그리고 또 이제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계속해서 공습을 하겠다고 이제 주장을 하고 있고요.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휴전을 원하면 휴전을 할 것이고 이스라엘이 공격을 하면 우리도 계속 공격을 할 것이다. 우리는 이제 어떤 쪽으로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을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하마스는 휴전을 원하지만 이제 그것이 네타냐후가 원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대응을 하고 있는 입장인 것 같고요. 그다음에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이제 이스라엘 내부 도시들에서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팔레스타인, 아랍인들 중에서 이스라엘 시민권자들과 유대인들이 이제 혼합, 같이 섞여서 사는 도시들에서는 양측의 어떤 서로 간의 공격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진우: 지금요?
◆홍미정: 그다음에 팔레스타인들은 이제 계속 시위를 조직하고 있으면서 시위를 조직하면서 이들이 주장하는 바는 서안에서 이제 주로 나오는데요. 주장하는 바는 두 국가는 이미 사망했다. 그러니까 아까 UN사무총장이 제시한 두 국가 간을 주제로 해서 협상테이블로 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주진우: 조 바이든 대통령도 같은 입장이죠?
◆홍미정: 네. 조 바이든도 마찬가지고 이제 UN도 마찬가지인데 팔레스타인들의 지금 현재 입장은 두 국가는 이미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해체되어야 한다. 그러니까 1990년대 이후에 이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협상의 결과물인 자치정부는 지금까지 해온 게 없으며 자치정부는 이스라엘 꼭두각시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 이제, 왜냐하면 지금 현재도 자치정부는 침묵을 하고 있거든요. 하마스 편을 들 수도 없고 그리고 이제 시위하는 시위대를 그거를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안에서.
◇주진우: 교수님.
◆홍미정: 그래서 이스라엘 도시 내부에서 사실은 시위가 더 격하지 웨스트뱅크에서는 이제 상대적으로 좀 조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홍미정: 시위를 조직하기는 하지만. 이건 자치정부가 이제 못하게 막으니까 그렇고요.
◇주진우: 교수님.
◆홍미정: 그다음에 그래서 이제 하마스 지지가 이제 지지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전에 파타나 자치정부 파타를 지지했던 사람들조차도 이제 하마스 지지 쪽으로 이게 약간 돌아서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실은 하마스 지지자들이 절대다수가 되기는 굉장히 힘들거든요. 팔레스타인 내부에서. 사실은 평상시에 하마스 지지자가 20%가 채 안 됩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지금 팔레스타인 내부에는 자치정부 해체를 주장하고 있으며 하마스 지지가 약간 상승하기는 하지만 사실은 지도부가 없는 상태입니다.
◇주진우: 그러면 지도부가 없으면 팔레스타인에 정부가, 자치정부가 있고 하마스가 있어요. 그러면 이 팔레스타인 문제를 풀 수 있는 주체가 없습니까, 팔레스타인에는?
◆홍미정: 네. 그렇다고 이제 절대적으로. 자치정부가 그 역할을 해야 하는데 못하잖아요. 이스라엘의 꼭두각시 역할을 하니까 지금 이제 시위대들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대해서 이제 해체하라 이런 요구들이 나오면서 이들이 이제 주장하는 한 국가안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이 전쟁을 어떻게 막아야 할 텐데요.
◆홍미정: 막는 거는 이제 이스라엘에 달린 거죠. 시작도 이스라엘이 할 것이고 끝내는 것도 이제 네타냐후가 할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제 한 국가이 부상하고 있는데 이 한 국가안이라는 것은 이제 두 국가안은 환상이었다. 이것은 신기루였고 속임수였다는 거죠. 그래서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이 두 국가안을 믿지도 않을 것이며 우리는 이제 한 국가안으로 간다는 이야기예요. 그래서 사실은 이제 최근에도 나온 어떤 여론조사 이런 걸 보면 사실은 이제 50% 이상이 한 국가안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그러면 한 국가라면 이 안은 어떤 방식으로 이제 정리가 되는 겁니까? 서안.
◆홍미정: 이 한 국가안이라는 것은 그러니까 이스라엘 시민권을 요구할 수 있는 거죠.
◇주진우: 팔레스타인에서요?
◆홍미정: 그렇죠. 그렇게 요구할 수도 있죠. 그런데 이 이스라엘 시민권을 요구한다는 것은 사실 이스라엘에게는 굉장히 치명적인 타격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한 국가안이 부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사실은 이스라엘은 두 국가안을 계속 이야기를 하는 거죠. 이스라엘과 UN과 미국은. 한 국가안이라는 것은.
◇주진우: 교수님, 제가 천천히 물어보겠습니다. 팔레스타인에서는 한 국가안을 요구해도 미국과 UN과 이스라엘이 받아주지 않으면 이거는 가능하지 않은 안 아닙니까?
◆홍미정: 가능하지 않죠. 가능하지 않은데 두 국가안도 가능하지 않다는 거죠. 두 국가안도 그것은 하나의 속임수고 그래서 뭐냐 하면 이제 웨스트뱅크에 남아 있는 소수 이렇게 군데군데 토막 난 영토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들 있잖아요. 이 사람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가 문제예요.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영토는 원하지만 그곳에 있는 팔레스타인들을 원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그 관리권을 사실은 요르단한테 넘기고 싶은 거예요, 이스라엘은.
◇주진우: 0388님이 이런 문자 주셨어요. “이스라엘도 자제하고 팔레스타인도 유대인 학살을 당하다 어렵게 국가 만들었으니까 이제 이스라엘도 인정하고 서로 서로 조금씩 조금씩 이해하고 이렇게 해야 하는데 계속 지금 무력충돌이 계속되면서 피해가 더 커질 것만 같습니다, 교수님.
◆홍미정: 그렇죠.
◇주진우: 이게 무력 충돌이라고 하지만 이스라엘의 일방적인 공습 아닙니까? 전투기, 로켓포 계속 갖다 습격하고 폭격하고요. 그렇죠?
◆홍미정: 그렇죠. 네. 그런데 이것이 이제 사실은 지난달부터 시위가 시작되면서 됐잖아요. 그런데 이것을 사실은 이제 시위를 조직한 것은 팔레스타인들이지만.
◇주진우: 시위를 시작한 것은 팔레스타인이지만.
◆홍미정: 네. 이것을 이제 격화시킨 것은 사실은 네타냐후다. 이렇게 이제 보는데 그것이 네타냐후가 왜 그런 식으로 이제 격화시켰느냐. 그러니까 네타냐후가 사실은 지금 상당히 위기에 처해 있다는 거예요.
◇주진우: 정치적으로도 입지가 조금 줄어들고 이제 그만둘 때 됐다 이런 의견이 계속 나왔지 않습니까?
◆홍미정: 네. 그만둘 때 이제 그래서 사실은 새로운 내각을 구성해서 정권 교체를 이루는 시기예요, 지난주가. 그래서 거의 이제 내각 구성이 됐는데 이렇게 되어서 이제 만약에 이거를 정권을 넘겨주게 되면 사실 작년에 네타냐후가 5월에 형사재판을 받을 처지에 있었거든요.
◇주진우: 비리 문제로요.
◆홍미정: 그런데 작년 5월에 형사재판을 받을 처지에 있었는데 이것이 이제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코로나로 인해서 이거를 재판을 연기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만약에 그러니까 이건 자기가 총리니까 연기를 시킬 수 있잖아요, 권력이 있으니까. 그런데 만약에 이번에 이거를 총리직에서 물러나게 되면 곧바로 이제 재판을 받아야 하잖아요. 그러면 이게 이제 뇌물, 사기, 배임 혐의가 이제 이게 겹쳐져서 굉장히 장기간의 어떤 그런 형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형편이기 때문에 자기가 총리직을 계속해서 유지하기 위해서 이런 사실은 무력충돌을 촉발시켰고 결국은 그래서 이제 이런 새로운 내각 구성이 좌초가 됐다.
◇주진우: 그렇게 보고 계십니까?
◆홍미정: 네. 그렇게 이제 분석하는 사람들이 팔레스타인들 사이에서도 있고 다른 이제 뉴스에서도 그렇게 분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진우: 교수님, 그런데요. 이스라엘하고 팔레스타인 둘 당사자가 앉아서는 이 문제를 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가 뭐 8살, 9살 때도 똑같은 뉴스를 본 기억이 나요.
◆홍미정: 맞아요.
◇주진우: 지금 뭐 40년, 50년. 40년이 넘은 것 같은데 이 국제사회에서 좀 관계를 조금 정리해야 할 텐데 영국이나 다른 EU, 독일 이런 나라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문제를 풀어야 하지 않습니까? 미국은 지금 미국한테도 기댈 수 없고요.
◆홍미정: 그런데 이제 가장 중요한 게 사실은 미국이죠. 여기서 정책 결정. 이스라엘이 미국의 후원이 없으면 사실 공격을 할 수도 없고요. 미국은 계속해서 이스라엘 편향이지 않습니까?
◇주진우: 미국은 항상 이스라엘 편을 들죠.
◆홍미정: 미국. 그러니까 미국이 이스라엘 편이고 또 유럽 국가들도 미국의 정책을 따라가거든요. 그대로 반영해서 따라가기 때문에 사실은 이제 이 문제가 해결되기는 굉장히 힘들고 그런 영국의 정책이나 미국의 정책은 사실은 이제 그들의 국가 이익과 그것이 결부가 되는 거잖아요. 그전에는 이제 20세기에는 지금 페르시아 걸프 지역의 어떤 그런 유전지대. 그리고 지금 21세기에는 지금 지중해 지역에서 천연가스가 발견이 되고 있고 그것을 개발하는 회사가 미국의 노블에너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고 그러거든요. 그래서 그런 어떤 정치, 경제적인 이해관계가 결부되어서 사실은 강대국들이 이제 이스라엘의 입장을 편을 들지 않기가 굉장히 힘들죠. 독자적인 이익과 이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주진우: 교수님, 독일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홍미정: 독일의 입장도 마찬가지죠. 독일의 입장도 이제 미국의 입장을 따라가는 입장이에요.
◇주진우: 그래요?
◆홍미정: 자위권이 있다는 입장이죠. 유럽 국가들이 다 그렇죠.
◇주진우: 이스라엘에서는 독일 제품은 하나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독일 무기는 쓴다면서요?
◆홍미정: 글쎄요.
◇주진우: 그래요, 교수님? 교수님 모르는 걸 제가 물어봤어요?
◆홍미정: 네. 무기는 뭐 그게 무슨 국적이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계속해서 중국의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침해 계속 압박하고 있지 않습니까?
◆홍미정: 네.
◇주진우: 그런데 팔레스타인에 대한 압박, 민간인 희생이 이렇게 늘고 있는데 이스라엘을 계속 옹호할 수 있습니까? 있으리라고 보십니까?
◆홍미정: 글쎄요, 뭐 국가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인권이라든가 이런 문제보다는 자기들의 어떤 그런 국가 이익과 결부되어서 이제 어떤 정책이 나오는 것이고 시민사회 입장은 이제 다르기 때문에 지금 엊그제도 보면 영국에서 15만 명 정도가 모여서 이스라엘을, 이스라엘 정책에 반대하고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정책을. 팔레스타인 지지하는 그런 시위를 조직을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어디든지 세계 어디든지 국가의 정책과 시민사회들은 다르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국가의 정책이라는 것이 어떤 인권을 기준으로 해서 정책을 내놓고 그러는 것 같지는 않아요.
◇주진우: 2014년에 50일 전쟁 치렀습니다. 그래서 2천 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는데 지금 미국과 이스라엘의 밀월관계, 이해관계가 계속 맞아 떨어지고 있어서 이 분쟁이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교수님, 이 문제 어디서부터 풀어야 된다고 보시는지요?
◆홍미정: 글쎄요, 이 문제가 글쎄, 이제 시발점은 중심 지지는 팔레스타인인데 인권에 둬야 할 것 같습니다. 인권. 인권에 둬야 하는데 사실은 그 인권에 두다 보면 각국 정부들의 정책과 이게 맞아 떨어지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아마 해결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냐하면 정부들의 각국 정부들의 차원에서는 팔레스타인들을 실질적으로 지지하는 나라가 저는 뭐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뭐 바로 옆에 있는 터키가 에르도안이 말로는 이제 계속 이렇게 이야기를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또 어떤 정책을 놓고 봤을 때는 이스라엘과 같이 이제 함께 협력을 하는 그런 편이거든요.
◇주진우: 중국과 러시아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하지 않습니까?
◆홍미정: 러시아도 그렇지 않아요.
◇주진우: 아, 그래요?
◆홍미정: 그러니까 그전에 구소련에서도 마찬가지고 냉전시대에도 무슨 소련하고 미국이 굉장히 이제 적이기 때문에 소련이 무슨 팔레스타인을 지지했을 것처럼 사람들이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이죠.
◇주진우: 그렇지 않았어요?
◆홍미정: 그러니까 미국과 소련은 항상 같은 이스라엘, 프로이스라엘이었고요. 경쟁하듯이 그렇게 프로이스라엘이었고 지금 러시아도 사실 EU나 별 차이 없습니다. 팔레스타인에 관해서는. 물론 이제 립서비스로는 이번에 뭐 하마스한테 하마스하고 이스라엘하고 뭐 중개를 해서 휴전 뭐 이렇게 해야 한다, 이런 중재를 했다고는 그러는데 하려고 했다고 하는데 결국은 이제 성사는 안 됐지만 사실은 이제 립서비스 이상의 어떤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사실 결정권은 미국이 갖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반해서 무엇을 하려고 한다고 해도 되지도 않을 뿐더러.
◇주진우: 교수님.
◆홍미정: 그렇게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주진우: 교수님, 2014년에는 전쟁이 어떻게 끝났습니까? 이번에도 비슷하게, 비슷한 식으로라도 끝내야 하는 거 아닙니까?
◆홍미정: 그러니까 이스라엘이 시작하고 이스라엘이 끝낸다고 보죠.
◇주진우: 아, 그래요?
◆홍미정: 그러니까 전쟁의 원인도 사실 미디어에서 이제 말하는 그런 전쟁의 원인들 있잖아요, 여러 가지. 그것도 사실은 이스라엘이 정하는 거죠. 전쟁의 시점을 이스라엘이 정하기 때문에. 그래서 팔레스타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저는 별로 없다고 보고요. 사실 가자에서 하마스가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안에서.
◇주진우: 알겠습니다. 강다솔 님께서 ”절대 간단한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제일 어려운 문제 같아요, 저도. 그래도 일단 당장 급한 거는 더 이상 사망자가 안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홍미정: 네타냐후가 일단 자기 직위는 당분간 더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여기에서 끝내줬으면 좋겠어요, 제 생각에도.
◇주진우: 특히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이익 때문에 정치적인 목표 때문에 지금 이를 치르고 있다고 그렇게 보시는지요?
◆홍미정: 아니요.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지만 여기서는 이제 이런 사달이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언제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는데 이것이 이제 이상하게 그 시점이 네타냐후가 내려와야 할 그 시기에.
◇주진우: 의심이 가네요, 의심이.
◆홍미정: 딱 이 사건이 발발하니까 이거로 일단 네타냐후가 살아난 건 확실하잖아요. 그렇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아무튼 중동의 평화를 빕니다. 홍미정 단국대 중동학과 교수였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홍미정: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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