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박물관 이전 통해 이건희 미술관·특별관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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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회장의 소장품을 전시할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선언한 진주시가 현재 이전이 추진 중인 국립진주박물관에 이건희 미술관과 특별관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7일 오후 국립진주박물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희 미술관'에 대한 시의 유치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국립진주박물관의 현재 시설과 향후 신축 예정인 국립진주박물관의 시설을 모두 활용해 '이건희 미술관'과 '이건희 특별관'으로 이원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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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은 17일 오후 국립진주박물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희 미술관'에 대한 시의 유치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국립진주박물관의 현재 시설과 향후 신축 예정인 국립진주박물관의 시설을 모두 활용해 '이건희 미술관'과 '이건희 특별관'으로 이원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진주성 내에 소재한 국립진주박물관은 옛 진주역 철도부지로 이전 건립을 추진 중으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국비 6억 원을 확보해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박물관 이전 이후에는 박물관은 진주시 소유가 되기 때문에 리모델링 등 100억원을 투입해 국립현대미술관의 분원으로서 이건희 미술관으로 활용해 회화, 한국화 등 1488점을 상설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이건희 미술관의 진주로의 유치당위성도 제기했다. 우선 진주가 지난 2018년 한국경영학회로부터 '대한민국 기업가 정신의 수도'로 선정된 점을 내세웠다. 기업가 정신 수도 선정은 진주 지수초등학교가 삼성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 LG 구인회 회장, 효성 조홍제 회장 등을 배출한 게 이유가 됐다.
또, 2020년 기준 전국 267개 미술관 중 39%(105개), 소장품 43.7%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문화분권이자 문화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이건희 미술관'은 진주에 유치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이런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박물관·미술관 진흥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추진 중이지만, 지방미술관과 콘텐츠 부족 등으로 지방의 문화적 빈곤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남부권 역사문화 중심도시인 진주에 유치되면 영호남 지역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리의 입지 적합성도 근거로 들었다. 진주는 지리적으로 영·호남의 중심에 있고, 서부경남KTX가 개통되면 서울과 수도권이 2시간 이내에 교류할 수 있고 미술관 관람 수요권역이 어느 도시보다 더 광범위하다는 분석이다.
지역 국회의원, 재경유치단, 문화예술계, 학계·언론, 사회단체, 종교계 등이 참여하는 5개단, 30여 명의 범시민 참여 유치위원회를 구성·운영해 타 지역과 차별화되고 경제성과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유치계획을 마련ㅎ해 유치가능성을 한층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규일 시장은 "중앙정부와 지역 정치권, 지역 문화예술계 등과 협력해 구체적인 유치방안을 마련하는 등 향후 남부권 역사문화 중심도시 진주의 위상을 높이고 남해안 남중권 문화관광벨트 조성에 중추적인 역할과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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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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