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TV·스마트폰 점유율 확대..D램은 소폭 하락

윤진우 기자 2021. 5. 1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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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TV 시장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20% 아래로 떨어졌던 스마트폰 점유율은 1분기 만에 다시 20%대를 회복했다.

17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회사의 TV 시장 점유율은 3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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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TV 시장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20% 아래로 떨어졌던 스마트폰 점유율은 1분기 만에 다시 20%대를 회복했다. 반면 회사에서 가장 높은 사업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D램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회사의 TV 시장 점유율은 32%로 집계됐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TV 시장에서 연간 점유율 31.9%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는데, 이와 비교해 0.1%포인트 점유율이 확대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펜트업(억눌렸던)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처음으로 글로벌 TV 시장 1위에 올라 지난해까지 15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올해는 네오 QLED,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TV 등으로 점유율을 더욱 높이겠다는 게 회사 목표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21.8%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으로 19.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20%를 하회하며 자존심을 구겼으나, 1분기 점유율은 이보다 2%포인트 이상 늘었다. 이는 평소보다 빨리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를 내놓고,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시리즈가 많이 팔린 덕분이다. 이에 따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패널 점유율은 지난해 연간 44.8%에서 올해 1분기 50%로 뛰었다.

다만 반도체 사업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D램은 올해 1분기 점유율이 42%로 나타나, 작년 전체 42.7% 대비 소폭 감소했다. 삼성전자 측은 “올해 2분기부터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D램을 포함한 반도체 사업의 실적과 점유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병훈 삼성전자 IR담당 부사장은 1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전체 D램 시장의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D램 생산 증가율·Bit Growth)는 20%를 예상하는데, 당사도 시장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낸드플래시의 경우 연간 시장 비트 그로스는 30% 중반이 예상되지만, 당사는 시장의 수요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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