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vs 친문'..與, 대출규제·종부세 완화 '불협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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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문제 해법을 놓고 분열하고 있다.
송영길 대표가 지난 4년여간 규제 중심 부동산 정책 실패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출 규제 완화, 세율 조정 등을 당 부동산특별위원회와 논의 중인 것을 두고 지도부 내에서 "(송 대표의 부동산 정책은) 엉터리"라며 반대 목소리가 거침없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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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진단도 처방도 엉터리"
親文 최고위원, 宋대표에 반기
'재산세 상한 9억원' 엔 공감대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서울시 구청장들과 정책현안 회의를 열고 재산세 문제를 논의했다. 당내에선 재산세 감면 상한선을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세 과세기준일은 매년 6월1일이다. 민주당은 약 보름 앞으로 다가온 과세기준일 전 지방세 관련 사안을 우선 매듭짓겠다는 방침이다. 다음주 중 대략적인 윤곽과 함께 관련 법 개정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의견 접근이 이뤄진 것은 빨리 결론내려고 하지만, 대출규제 완화 등은 구체적 방법이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여러 의견을 특위에서 모아 결론낼 것”이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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