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선연기, 논의한 적 없어..1등 후보부터 건의해야"

백길종 2021. 5. 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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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7일 대선 경선 연기론과 관련해 "당헌·당규에 있는 대로 가는 것"이라며 현행 경선 일정 유지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민주당 당헌·당규는 당 대선후보를 '대선 180일 전'에 선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고 수석대변인은 경선 일정이나 대선기획단 구성과 관련해 "그런 일정들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6월 21일인가가 예비후보 등록인데 그 전에 적당한 때에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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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단 한 번도 원칙 어떻게 하겠다 안 해"
"이해관계 첨예한 일..1등 후보부터 건의해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7일 대선 경선 연기론과 관련해 "당헌·당규에 있는 대로 가는 것"이라며 현행 경선 일정 유지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민주당 당헌·당규는 당 대선후보를 '대선 180일 전'에 선출하도록 규정했습니다. 규정대로 경선을 진행한다면 6월 말 후보등록 일정을 시작해 9월 초에 후보 선출을 완료하게 됩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는 단 한 번도 원칙을 어떻게 하겠다고 이야기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치는 것인데 일부 후보들 이야기를 가지고 당이 움직일 수는 없다"며 "1등 후보부터 대부분의 후보가 건의하면 당에서 바꾸는 작업을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하느냐"고 밝혔습니다.

일부 대권주자 측에서 경선 연기론을 언급했지만, 당내 1강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됐습니다.

그러면서 고 수석대변인은 경선 일정이나 대선기획단 구성과 관련해 "그런 일정들을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6월 21일인가가 예비후보 등록인데 그 전에 적당한 때에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 백길종 기자 / 100road@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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