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급식카드 연계 음식점 3600→4만9000곳 확대

권병석 2021. 5. 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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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1만3000여명의 결식우려 아동이 편하게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도록 오는 7월부터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부터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선을 위해 여러 은행 등과 협상해왔으며, 지난 13일 공모를 통해 신한카드를 사업수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시 아동급식카드 사용에 대한 이용자, 지역별, 상세 업종 통계 등을 분석해 영양불균형이 우려되는 아동과 이상 사용 패턴 아동을 발굴·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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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신한카드와 3년간 협약 체결
7월부터 전 가맹점서 사용 가능

부산시는 1만3000여명의 결식우려 아동이 편하게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도록 오는 7월부터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초부터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선을 위해 여러 은행 등과 협상해왔으며, 지난 13일 공모를 통해 신한카드를 사업수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이어 오는 24일 신한카드와 3년간의 협약을 체결하고 기존 가맹점 등록 방식의 아동급식카드를 신한카드 전 가맹점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아동급식카드는 부모의 실직 등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시와 구·군이 예산을 부담해 음식을 제공하는 아동급식 지원방법의 하나다. 시는 2000년부터 아동급식사업을 실시해왔으며, 2012년 5월에 전자카드 형태의 급식카드를 도입했다.

그동안 아동들은 아동급식카드를 등록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이용 전 가맹점 등록 여부를 확인해야 했다. 음식점 입장에서도 별도 등록절차를 준수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전체 가맹점 중 일반음식점 비중이 39%에 불과했다. 따라서 급식카드 사용이 편의점에서 대부분 이뤄지며 아동의 영양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또 마그네틱 카드 결제방식으로 인해 IC칩 전용 단말기에서 결제가 제한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시는 오는 7월부터 신한카드 전 가맹점과 자동 연계해 3600여곳에 불과했던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을 4만9000곳으로 13배가량 확대한다. 다만 주점, 포차, 카페 등 아동급식 가맹점으로 부적합한 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아울러 기존 마그네틱 카드는 IC칩이 내장된 카드로 교체해 결제 오류 등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시 아동급식카드 사용에 대한 이용자, 지역별, 상세 업종 통계 등을 분석해 영양불균형이 우려되는 아동과 이상 사용 패턴 아동을 발굴·관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7월부터 만나볼 수 있는 아동급식카드는 가맹점 수, 카드 형태, 투입 행정력 등 모든 점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면서 "건강한 성장에 해가 될 수 있는 낙인감을 해소해 우리 아동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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