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과 회담 앞둔 문대통령 "백신 생산 글로벌허브 계기될 것"

김호연 2021. 5. 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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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양국 간 백신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백신접종을 차질 없이 시행하면서, 일상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방미를 백신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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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마친 뒤 함께 이동하고 있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양국 간 백신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속되는 코로나19 백신 수급불안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백신접종을 차질 없이 시행하면서, 일상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방미를 백신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위해 조만간 방미길에 오를 예정이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백신협력 논의가 핵심의제라는 점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양국 간 협력 수준이 상당 부분 구체화됐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 간 '백신스와프'를 통한 수급문제 해결, 기술이전을 통한 국내에서의 백신 생산 등이 구체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제약업계를 중심으로 미국 백신의 한국 위탁생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4일 삼성바이오가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을 갖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백신접종과 관련, "백신을 접종할수록 더 많은 자유가 주어진다는 점을 통해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하여 결정하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기본적인 원칙은 조속히 결정하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국정운영의 주안점을 '국민 통합'과 '현장 중심'에 두고 코로나19 극복과 민생문제 해결, 경제 회복과 도약, 국민 화합·상생·포용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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