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 토비, 토트넘 떠날까? "새 감독 오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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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 알데르베이럴트(32)가 이적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벨기에의 브뤼헤가 토트넘 수비수 알데르베이럴트를 영입하려 한다. 안데르베이럴트도 고민 중이다. 그는 토트넘에 새로운 감독이 임명되기 전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데르베이럴트는 토트넘 붙박이 중앙수비수다.
베르통언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토트넘 주전 중앙수비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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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2)가 이적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벨기에의 브뤼헤가 토트넘 수비수 알데르베이럴트를 영입하려 한다. 안데르베이럴트도 고민 중이다. 그는 토트넘에 새로운 감독이 임명되기 전까지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데르베이럴트는 토트넘 붙박이 중앙수비수다. 2008년 아약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알데르베이럴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우스햄튼을 거쳐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토트넘 데뷔 시즌부터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센터백 파트너인 얀 베르통언과 함께 대표팀과 토트넘을 오가며 통곡의 벽을 구성했다.
전성기 시절엔 유럽 최정상급 중앙수비수였다. 상대 공격 움직임을 읽고 공을 뺏는 기술이나 빌드업 등 수비수로서 갖춰야할 능력을 모두 지녔다. 특히 중앙미드필더같은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가 돋보였다. 포백과 스리백 등 변형된 수비 전술에도 유연하게 대처했다.
손흥민과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두 선수 모두 2015년에 토트넘에 들어와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초 손흥민이 오른손 골절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할 때, 알데르베이럴트는 자신의 SNS에 "곧 회볼 될 거야 형제"라는 문구와 손흥민과 같이 찍은 사진을 올리며 쾌유를 빌었다.
올해 초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해리 케인을 제외하고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알데르베이럴트가 나를 가장 잘 안다. 중앙수비수여서 나와 경기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의 패스에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정말 나를 잘 이해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시즌 알데르베이럴트는 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를 보이고 있다. 체력, 스피드가 떨어지며 예전과 같은 압도적인 수비력을 보이지 못한다. 토트넘이 시즌 막판 많은 실점으로 수비가 무너진 데는 알데르베이럴트의 책임도 간과할 수 없다.
영국 현지에선 베르통언처럼 알데르베이럴트도 토트넘과 아름다운 이별을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베르통언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토트넘 주전 중앙수비수였다. 알데르베이럴트와 환상적인 수비 짝꿍으로 활약하다 기량이 떨어지자 지난해 토트넘과 잡음 없이 벤피카로 이적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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