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당권 '4인 컷오프' 가능성.. 초선 등 합종연횡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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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22일)을 앞두고 당권 주자가 10명에 육박하면서 경쟁 열기도 뜨겁게 달아 올랐다.
나경원 전 의원 출마가 막판에 기정 사실화 되면서 당권 구도가 출렁이는 동시에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 초선 의원들의 반격 등이 변수가 되고 있다.
한 당권주자는 다른 후보들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22일(후보 등록일) 전까지 상황을 보면서 고려해볼만 한 사항"이라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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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론조사 1위도 변수로
김웅·김은혜 등 초선 선택 주목
일부 최고위원으로 방향 틀수도
나경원 전 의원 출마가 막판에 기정 사실화 되면서 당권 구도가 출렁이는 동시에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돌풍, 초선 의원들의 반격 등이 변수가 되고 있다. 특히 당에선 '컷오프' 작업을 통해 최종 후보를 4명으로 추릴 가능성이 높아, 후보들간 합종연횡 가능성에 전당대회 흥행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당권주자 '10인 구도' 시끌벅적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전당대회 출마자가 10여명에 달한다.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 경선에 나온 4명의 후보 중 1명을 컷오프해 3명으로 전당대회를 치른 것과 대비되는 양상이다.
이날까지 출마 선언을 한 인사는 원내에서 김웅·김은혜·윤영석·조경태·조해진·주호영·홍문표 의원(가나다 순) 등 7명과 원외에서 신상진 전 의원이다.
여기에 당원 지지가 높은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는 20~21일께 출마를 공식화 할 것으로 점쳐졌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출마에 나설 것으로 보여, '10인 구도'의 시끌벅적한 선거판이 예상된다.
일찍이 '나주(나경원-주호영) 대첩' 형성에 무게가 실리며 양강구도가 예측돼왔지만 경쟁인원이 많은 만큼, 변수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먼저 초선인 김웅, 김은혜 의원의 출마는 중진 인사들의 정치적 경험과 연륜에 대한 도전장으로 풀이되며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신예 그룹과 중진 주자들과의 대결 구도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새로운 판을 짠다는 의미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날 김은혜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 전 의원의 출마설에 "안타깝다"며 "불과 두 달 전에 서울시장 경선에서 낙마한 분을 소환해야 할 만큼 중진 그룹 인재풀이 고갈됐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여기에 최연소 주자인 이 전 위원이 여론조사에서 선전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최근 젠더, 청년문제에 힘을 쏟고 있는 이 전 위원이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호응도를 보이면서 나 전 의원에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60대 이상과의 20~50대의 세대 별 지지율 차이도 눈여겨 봐야할 지점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최종 후보 인원을 4명 가량으로 축소하는 컷오프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당권주자 관계자는 "후보가 많을 경우 분위기는 달아오르지만 오히려 여론 주목도가 흩어지거나 후보간 언쟁 격화로 분위기가 나빠질 수 있다"며 컷오프 제도에 찬성의견을 냈다.
이에 22일 후보 등록일 이전에 후보들의 연대가 속속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특히 초선이나 청년 후보 위주로 단일화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한 당권주자는 다른 후보들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22일(후보 등록일) 전까지 상황을 보면서 고려해볼만 한 사항"이라며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전 최고위원도 "나중에 분위기를 봐서 단일화할 수 있지도 않겠는가"라고 했고, 김웅 의원 역시 "자기희생을 해야할 때는 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또 일부 당권주자가 막판에 최고위원 출마로 '하향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까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8명으로 당 대표 경쟁률에 비해 현저히 낮다. 초선은 물론, 중진 의원들의 최고위원 출마가 잇달았던 과거와 분위기가 달라진 데에는 '초선 당대표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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