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145만 회분 수입

이승민 2021. 5. 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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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45만 회분을 들여왔다고 국영 IRNA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보건부는 전날 이맘호메이니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45만2천 회분을 수입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지난달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0만 회분을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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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백신 배포 프로젝트 '코백스' 두 번째 공급분
이란에 도착한 코로나19 백신 [IRN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란이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45만 회분을 들여왔다고 국영 IRNA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 보건부는 전날 이맘호메이니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45만2천 회분을 수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입한 백신은 국제 백신 프로젝트 '코백스퍼실리티'(Covax facility, 이하 코백스)의 두 번째 공급분이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이란은 지난달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0만 회분을 들여왔다.

앞서 이란 당국은 코백스를 통해 한국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10만 회분을 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란 식품의약국에서 긴급 사용 승인이 난 백신은 러시아제 '스푸트니크 V', 중국의 시노팜, 인도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코백신', 아스트라제네카(AZ) 등이다.

이란은 지난달부터 국영 제약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코비란'(COV-Iran)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보건 당국은 오는 7월까지 1천300만명 수준인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전날 기준 이란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천291명, 사망자는 303명이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75만1천166명(전 세계 14번째)이고 사망자는 7만6천936명이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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