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쓰레기 실명제' 편의점·주유소까지 확대

이밝음 기자 2021. 5. 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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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는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던 종량제봉투 실명제를 다음 달부터 민간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종량제봉투 실명제는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에서 종량제봉투에 부서와 기관명을 표기해 어떻게 쓰레기를 배출하는지, 재활용품과 음식물쓰레기가 섞여 있는지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제도다.

동작구는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전 부서에 실명제 담당자를 지정하고 쓰레기를 배출할 때 반드시 부서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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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에서 다음 달부터 종량제봉투 실명제를 민간으로 확대한다(동작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 동작구는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던 종량제봉투 실명제를 다음 달부터 민간으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종량제봉투 실명제는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에서 종량제봉투에 부서와 기관명을 표기해 어떻게 쓰레기를 배출하는지, 재활용품과 음식물쓰레기가 섞여 있는지를 엄격하게 관리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쓰레기 처리 비용이 계속 증가하자 마련한 대책이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생활쓰레기 감량 대책이 중요해졌다.

동작구는 올해부터 동작구청과 보건소, 동주민센터 등 공공기관 50곳과 동작구시설관리공단, 동작 문화·복지재단, 어린이집, 경로당 등 유관기관 391곳 등 총 441곳에서 종량제봉투 실명제를 의무 시행한다.

동작구 내 편의점 305곳과 주유소 10곳 등 민간업체에서도 실명제를 시범운영한 뒤 자율 시행한다.

동작구는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전 부서에 실명제 담당자를 지정하고 쓰레기를 배출할 때 반드시 부서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관리한다.

점검반을 편성해 종량제봉투에 부서명을 기재했는지 확인하고 재활용품이 섞여 있는지, 종이컵 사용을 자제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미이행 부서는 경고하고 쓰레기 수거를 거부한다.

민간업체엔 쓰레기 분리배출 컨설팅을 하고 실명제 스티커와 안내문을 배부한다.

동작구는 지난달부터 스마트 배출·수거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이 QR코드를 활용해 쓰레기 배출과 결제 등 모든 과정을 24시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최승백 동작구 청소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유관기관부터 솔선수범해 생활쓰레기를 감량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인식이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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