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당, 홍준표 복당 승인..지도부 결정에 좌우

장우진 2021. 5. 1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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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당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중앙당에 송부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현재 최고위를 대신하고 있는 만큼 홍 의원의 복당 여부는 비대위의 결정만 남겨둔 상황이다.

하지만 하태경·김 의원 등이 당내 반대 목소리를 낸 데 이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 의원 복당에)특별하게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국민이 부여한 명령이 있고 지켜야 될 품격도 있다"며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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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이 지난 14일 대구 수성구 자신의 지역 사무실에서 국민의힘 복당 문제 등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중앙당에 송부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시당은 지난 13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홍 의원이 낸 재입당 신청을 심사해 이 같은 결과를 중앙당에 전달했다.

당규에 따르면 탈당한 의원의 최종 복당 여부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심사한다.

비상대책위원회가 현재 최고위를 대신하고 있는 만큼 홍 의원의 복당 여부는 비대위의 결정만 남겨둔 상황이다.

다만 홍 의원의 복당을 놓고 당내 기류도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에 복당 결정은 다음달 전당대회에서 출범하는 지도부가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0일 복당 신청서를 제출하고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하태경·김 의원 등이 당내 반대 목소리를 낸 데 이어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은혜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 의원 복당에)특별하게 반대할 이유는 없지만 국민이 부여한 명령이 있고 지켜야 될 품격도 있다"며 언급했다.

이에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상대방이 겁이나 공격하지도 못하면서 자기 진영 안에서만 골목대장 행세를 한다"며 "대여 공격은 하지 못하고 당내 선배만 음해하는 관종으로 커 보겠다는 것은 잘못 배운 정치 행태"라며 날을 세웠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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