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단체 "농협의 비상식적인 거래 철저한 수사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매로 땅을 산 사람들과 해당 농협이 매수와 매도 전 과정에 서로 협의하지 않고는 일어나기 어려운 비상식적인 거래입니다." 울산 적폐청산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확인된 울산A농협의 85억 원 규모 부동산 금융거래에 대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울산출신 유력 정치인의 최측근 친형 등이 포함된 4명은 자기자금 없이 지난 2016년 A지역농협에서 대출받아 42억 원의 토지를 공매 받았고, 1년 뒤 대출기관인 A지역농협에 해당 토지를 85억에 되팔아 43억 가량의 차익을 남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전 협의 없이는 일어나기 어려운 금융 거래"
유력 정치인에 대해서도 입장 표명 요구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공매로 땅을 산 사람들과 해당 농협이 매수와 매도 전 과정에 서로 협의하지 않고는 일어나기 어려운 비상식적인 거래입니다.”
울산 적폐청산 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는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확인된 울산A농협의 85억 원 규모 부동산 금융거래에 대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울산출신 유력 정치인의 최측근 친형 등이 포함된 4명은 자기자금 없이 지난 2016년 A지역농협에서 대출받아 42억 원의 토지를 공매 받았고, 1년 뒤 대출기관인 A지역농협에 해당 토지를 85억에 되팔아 43억 가량의 차익을 남겼다.
이에 대해 시민연대는 땅 매입시기와 자금흐름, 수익규모를 볼 때 부동산 업계에서 조차 평범한 땅 투기가 아니라는 시각이며, 양측이 사전 협의하지 않고서는 일어나기 어려운 비상식적인 거래라는 입장이다.
특히 자본금이 87억 원에 불과해 당시 자기자본수준의 토지를 매입할 여력이 안 되었고, 결국 매수자금 부족으로 다른 농협으로부터 대출까지 받은 점, 매입계약 체결 후 조합총회에 사후보고 한 점 등을 들어 해당 A지역농협의 조합원들도 진명규명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연대는 관련자들에 대한 고발장을 울산북부경찰서에 접수하고 이와 함께 해당농협이 유력정치인에 대해 눈치 보기 대출을 했는 지와 정치인의 관여 여부, 공매 전 사전교감 여부, 사전 정보이용 가능성 여부 등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유력 정치인 B씨에 대해서도 이번 거래에 대한 사전 인지 및 관련 여부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낮 학원 화장실서 여고생 흉기 찔려 숨져…용의자 사망
- '69억 빚 청산' 이상민 "170곡 저작권료, 배우자에게 다 주겠다"
- "만삭 때 폭행당해…지갑속 콘돔 개수 줄기도" 남편은 반박
- '고딩엄빠5' 최진명 "당뇨로 30㎏ 빠져…가출한 아내 일까지 해"
- 처형 살해 암매장 후 "아내가 시켰다" 농구 천재의 거짓말
- 사귄 지 2주 만에 '130㎏ 男'과 동거…"한 달 만에 쫓겨나"
- 허웅 전여친 측 "업소녀 아닌 학생…마약 투약은 사실"
- 클럽서 만난 남성과 키스했는데 '이 병' 걸렸다
- "약물 먹이고 알몸으로 벗겨져"…'재벌가 상속녀' 성학대 고백
- "양 엉덩이 만지며 스트레스 해소" 中 청년들의 이상한 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