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꿈을 함께]성년 앞둔 JDC 책임감 느낀다

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2021. 5. 17. 17: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창립 19주년
선도 프로젝트로 8천개 일자리, 8천억원의 유학비용 절감
첨단과학기술단지로 기업매출과 고용에 기여
미래비전용역 추진..국제교류도시와 지속성장도시 등 비전 도출
수소전기트램과 물류체계 선진화 추진
제주도 3차 종합계획에 포함되는 게 중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김두한 기획조정실장. JDC 제공
■ 방송 : CBS 라디오 <시사매거진 제주> FM 제주시 93.3MHz, 서귀포 90.9MHz (17:05~18:00)
■ 방송일시 : 2021년 5월 13일(목) 오후 5시 5분
■ 진행자 : 류도성 아나운서
■ 대담자 :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김두한 기획조정실장

제주CBS와 JDC가 함께하는 공동기획입니다. 이 시간은 <제주의 꿈을 함께>시간인데요. 5월 15일이 JDC 창립 19주년입니다. JDC는 최근 미래전략수립 용역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기획조정실의 김두한 실장과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류도성> JDC창립 19주년, 소감이 어떠세요.

◆김두한> 저희 기관이 올해로 19년이 됐는데요. 사람으로 치면 청소년 시기에서 이제 성년으로 넘어가는 그런 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로서는 더욱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요. 또 앞으로도 잘해야 되겠다. 그리고 도민들의 기대를 잊지 말아야 되겠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

◇류도성> JDC 그동안 7대 선도프로젝트 중심으로 개발사업에 매진해봤는데, 그동안의 성과를 정리하면 어떻습니까?

◆김두한> 저희 기관은 아시다시피 관광, 교육, 의료 그 다음에 첨단산업 등에 대해 국제자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을 해왔습니다. 그동안 저희들은 7조20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를 했고요. 그걸 통해서 약 8000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어냈고요. 이런 것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 부분적인 기여를 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몇 가지 사업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현재 영어교육도시 관련해서는 현재 4개 국제학교가 운영 중이고요. 현재 약 4000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에 있습니다. 원래 영어교육도시는 조기 유학을 해소하자는 그런 취지에서 출범한 국제 프로젝트인데 현재 해외 유학수지 절감 누적액이 약 8000억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첨단과학기술단지인데요. 여기는 다음카카오 등 190개 이상의 기업들이 지금 들어와 있고요. 여기에서 지금 한해 기업의 매출액이 3조 9000억 정도, 그 다음에 고용인원도 2800명이 넘고 있습니다.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문제가 됐던 휴양형주거단지사업 있잖습니까? 사실은 버자야그룹과 국제분쟁으로 비화될 수도 있는 되게 중요한 문제였는데 이사장님이 오시면서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서 이 부분이 지금 해결이 됐다는 것 이것도 좀 강조하고 싶은 그런 대목입니다.

◇류도성> 어쨌든 그 과정에서 JDC의 역할에 대해서 지역사회에서 많은 요구사항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JDC가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 변화의 방향성에 대해선 어떤 말씀할 수 있습니까?

◆김두한> 저희들이 도민들로부터 많은 질책과 비판을 하는 것은 충분히 저희들도 인지를 하고 있구요. 그것들의 대부분이 JDC가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 대형 개발사업들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지금 미래비전용역을 하면서 저희들이 고민을 했던 부분은 앞으로 JDC가 기존과 같은 대규모 택지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한 이런 개발사업은, 더 이상 그런 시대는 지났다는 판단을 내렸고요.

그래서 앞으로는 제주의 산업 간에 어떤 융합이나 상생의 협업을 통해서 지역사회가 발전하는 그런 통합자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저희들이 앞으로는 해야 되겠다. 그런 것들을 내부적으로 직원들이 의견을 일치를 했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제주라는 국제도시로서의 어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인프라 이런 부분들 그 다음에 도내에 새로운 신성장 산업을 우리가 육성하는 그런 것들에 대한 어떤 견인차 역할을 해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지금 저희들은 정리를 하고 있어요.

◇류도성> 그래서 최근에 미래전략수립 용역을 했는데 어떻습니까? 그 용역에서 제시된 비전은 어떤 것들입니까?

◆김두한> 먼저 그 4가지 비전 전략을 간단하게 소개를 하면요. 우선은 제주가치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평화, 인권 이런 것들이 있는데 그런 제주가치에 기반한 국제교류도시라는 게 하나의 전략이고요.

두 번째는 지금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는 어떤 지식융합의 도시, 그 다음에 제주가 항상 견지해야 될 자연과 어우러진 청정치유도시 그리고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더욱 더 제고하는 지속성장도시 이런 4가지의 기본 컨셉, 추진 전략을 저희들이 도출을 했습니다.

◇류도성> 그러면서 수소전기트램이나 물류체계선진화 같은 사업들이 제안이 됐더라구요. 이건 어떤 사업인가요?

◆김두한> 네, 용역에서 도출한 건데요. 이게 현실화 되기까지는 상당히 많은 과정을 거쳐야된다는 걸 먼저 말씀을 드리고요. 이 수소전기트램은 어떻든 지금 제주가 2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대중교통 문제가 현안 문제로 지금 등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도민들의 그 이동권과 아주 밀접하게 연관이 돼 있는 거였어요.

저희들이 생각할 때는 현재 대중교통으로 인한 환경 문제나 이런 것들을 해소하기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이 좀 필요하겠다. 그 친환경교통수단의 하나로써 저희들은 가능하면 수소전기트램을 유치하는 게 미래지향적인 교통체제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수소전기트램을 저희가 제주도하고 협의를 하겠지만 이게 가능하다면 아까 말씀드렸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도 재고해야 되겠고 이것으로 인한 구도심의 활성화 이런 것까지 종합적으로 접근을 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을 하고요. 또 하나는 물류체계의 선진화가 있습니다. 이게 뭐냐면 지금 제주도 물류비용이 타시도에 비해서 비싸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물류비용의 20%가 타 시도에 비해서 높다라고 하는 것은 도민의 실질소득이 20% 정도가 낮다는 거거든요. 예를 들면 제주항을 이용 하는 화물이 주로 8피트에서 12피트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는데 국제규격이 20피트입니다.

그런데 이런 데서 오는 여러 가지 물류체계의 어떤 선진화도 빨리 따라잡아야 될 것이다. 이게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기본적인 인프라는 JDC가 책임을 지게 해야 되지 않겠냐 이런 취지의 내용입니다.

◇류도성> 근데 이게 실현되려면 과제 같은 건 어떤 게 있을까요?

◆김두한> 일단은 저희들이 도민들로부터 어떻든 공감대나 지원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제주도가 제3차 종합계획을 지금 수립 중에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에 이런 내용들이 반영이 돼야 되는 거고 그게 최상위 법정계획이기 때문에 그 다음에 이 종합계획에 반영이 된 걸 그걸 토대로 해서 JDC가 개발센터 시행계획이라는 게 있습니다. 여기에 최종적으로 담아내야 이게 법적 추진의 근거를 저희들이 말을 할 수 있는 겁니다.

◇류도성> 19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도민들에게 어떠한 JDC가 될 수 있을 거다. 이렇게 약속할 수 있습니까?

◆김두한> 일단은 저희들이 2002년에 출범을 하면서 19년이라는 세월을 지내왔는데요. 그러니까 그동안에는 국가가 선도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저희 기관에게 미션을 준 거죠.

그렇다면 그 선도 프로젝트들이 어느 정도 진행이 돼 왔기 때문에 앞으로의 20년, 30년은 JDC가 스스로 고민하고 도민사회의 문제점이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찾아내서 그거를 도민들의 지지를 받고 우리의 새로운 자세로 해내야 되겠다. 이런 것들이 앞으로 저희들의 각오구요. 각오라기보다는 도민들께서도 좀 길게 저희들 지켜봐 주십사 하는 그런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류도성> 그 각오 속에 혹시 올해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김두한> 일단 저희들은 제주도가 수립하는 종합계획이 수립이 되면 그거에 따라서 저희 개발센터의 시행계획을 수립을 해야 되는데 준비를 하고 있고요. 이 시행계획은 10년 단위 계획인데 이 시행계획이 수립되면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이제 비로소 이게 법정계획으로 효력을 발생하는데요. 저희들은 종합계획이 수립됨과 동시에 법정계획을 조속히 수립을 해서 제가 말씀드렸던 여러 가지 그런 사업들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류도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제주CBS 류도성 아나운서] ryuds@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