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5·18전야제 개최..'지지와 연대, 공동체 정신 회복'

허단비 기자 2021. 5. 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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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처음으로 취소됐던 5·18전야제가 2년 만에 다시 시민들을 찾았다.

전야제 행사 밖에서는 5·18민주광장 분수대 등에 '샘-스프링(spring)'이라는 광주청년작가연합의 오월 정신 계승 조형물과 5·18사진전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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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 확산으로 첫 취소
39주년 폄훼·왜곡 대응에서 41주년 연대·희망으로
지난 2019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5·18전야제'에서 5월 당시를 재현하며 시민들이 주먹밥을 나눠주고 있다.2019.5.17/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처음으로 취소됐던 5·18전야제가 2년 만에 다시 시민들을 찾았다.

광주에서 확진자가 여전히 산발적으로 나오면서 전야제 행사는 최소 규모로 축소돼 온라인 생중계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추진위원회(이하 5·18추진위)는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에서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맞추다'를 주제로 5·18민중항쟁 기념행사 전야제를 개최한다.

전야제 행사는 1부 연대의 장(오월풍물단, 잠비나이, 푸른연극마을), 2부 항쟁의 장(정밀아, 놀이패 신명, 광주노동자노래패연합), 3부 계승의 장(솔가, 41th 합창단, 제리케이, 탐 쓴, 밴드 등걸, 레미제라블, 이디오테잎)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야제 행사 밖에서는 5·18민주광장 분수대 등에 '샘-스프링(spring)'이라는 광주청년작가연합의 오월 정신 계승 조형물과 5·18사진전을 감상할 수 있다.

5·18추진위는 공연을 통해 Δ광주 5월 정신의 계승과 추모 Δ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가 맞이하는 5월 정신 구현 Δ미얀마, 홍콩 등 6월 정신의 연대 약속 Δ코로나19로 무너진 공동체의 해체를 극복하자는 희망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5·18망언 파동 이후 개최된 39주년 5·18전야제 당시에는 5·18 폄훼와 왜곡 강경 대응, 진상규명이 주요 주제였던 반면 올해는 지지와 연대, 공동체 정신 회복을 주제로 한 발 나아갔다.

행사 슬로건 '오월,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맞추다' 역시 1980년 광주와 2021년의 광주를 연관 짓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외 집회 인원 제한 수인 100명 이내로 전야제 행사장에 입장 가능하며, 일반 시민들은 유튜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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