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투헬, "우린 충분히 강하다, 모든 건 우리 손에 달렸다"

하근수 기자 2021. 5. 1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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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위기에 빠진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첼시는 16일 오전 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노렸지만 끝내 실패했다.

지난 1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고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첼시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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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최근 위기에 빠진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첼시는 16일 오전 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첼시는 3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다.

투헬 감독은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노렸지만 끝내 실패했다. 지난 1월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고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첼시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상승세를 탔다. 비록 FA컵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현재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결승에 올라있고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매우 좋지 않다. 아스널전에서 패배한 뒤 FA컵 결승전에서 레스터에도 패하며 우승컵을 빼앗겼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첫 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다음 시즌 UCL 진출 경쟁을 이어가야 할 리그 경기와 UCL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심리적 불안감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 '미러'는 17일 투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는 지금까지 쌓아온 것이 무너지지 않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 모든 것은 우리 손에 달려있다"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또한 "우리는 엄청난 준결승전을 치렀기 때문에 결승전에 올라갈 자격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자격이 있다"라며 자칫 가라앉을 수 있는 선수들의 자존심을 북돋았다.

이번 시즌 첼시에겐 단 3경기가 남아있다. 첼시는 레스터, 아스톤 빌라를 리그에서 차례로 만난 뒤 오는 30일 맨체스터 시티와 빅이어를 두고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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