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미얀마 유학생에게 성금 전달 "한국에서만큼은 힘들지 않기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얀마 비상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유학생들을 위해 부산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 교직원과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500만 원을 전달했다.
부경대는 17일 오전 대학본부 5층 총장실에서 '미얀마 유학생을 위한 특별 장학금(성금모금) 수여식'을 열고, 부경대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부경대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모은 성금은 미얀마 유학생들의 생활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경대는 17일 오전 대학본부 5층 총장실에서 '미얀마 유학생을 위한 특별 장학금(성금모금) 수여식'을 열고, 부경대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부경대 교직원과 학생들은 학내 미얀마 재학생들이 미얀마 현지 정세 악화로 은행 송금이 제한되면서 학업과 생활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달부터 자발적으로 모금에 나서 2주에 걸쳐 모은 성금을 이날 전달했다.
부경대 교직원들과 학생들이 모은 성금은 미얀마 유학생들의 생활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이번 성금으로 현재 부경대 학부와 대학원 과정 등에 재학하고 있는 미얀마 유학생 69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부경대 조영석 총학생회장(시스템경영공학부 4학년)은 "이번 성금으로 미얀마 유학생들이 한국에서만큼은 힘들지 않게 공부하고 생활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 앞으로도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경대에 재학 중인 미얀마 유학생 대표는 "우리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학교에 정말 감동 받았고, 한국인의 따뜻한 정을 실감한다."라면서, "이런 도움을 잊지 않고 미얀마의 봄날이 올 때 우리도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경대는 지난달 총학생회가 미얀마 민주화 지지 성명서를 발표한 데 이어 대학본부는 학부와 대학원 재학 미얀마 유학생들을 위한 등록금 전액 장학금 및 긴급 생활비 장학금 약 1억여 원을 편성해 지급한 바 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부산CBS 박창호 기자] navicbs@daum.net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식잃은 심정으로" 文대통령 산재사망 또 사과, 4번째 지시내려
- 서울 집합건축물 증여, 지난해 2분기부터 40대 미만이 가장 많아
- "빌 게이츠와 불륜" 폭로…다른 여직원에도 추파
- 친자녀 몰래 폭행강도 높여…두 살배기 입양아동 학대 양부 송치
- 전두환 24일 항소심 재판에도 '불출석' 전망
- 버려진 개들의 습격…닭 1천 마리 물려 죽었다
- 경찰, 신도시 투기 의혹 '강사장' 구속영장 신청
- 文대통령-김총리 첫 주례회동 "백신 맞을수록 자유생기게"
- [칼럼]대량접종 시작, 정부속도전과 국민안전 틈새를 줄여야
- 文대통령 "이번 방미,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 계기로 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