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웹툰 '큰물'에서 논다

김미희 2021. 5. 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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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웹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글로벌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키워본 경험을 토대로 전 세계 이용자 대상 웹툰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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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코, 글로벌 신인작가 공모전
엔씨, 드라마 원작 웹툰 연재
컴투스, 콘텐츠 제작사 설립
엔씨소프트 '버프툰'
게임업계가 웹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글로벌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키워본 경험을 토대로 전 세계 이용자 대상 웹툰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모습이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작품을 추천하는 등 기술 고도화도 이루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이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미코(comico)'는 글로벌 웹툰 신인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코믹 챌린지 공모전'을 오는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진행한다. 글로벌 코믹 챌린지는 한국, 일본 NHN 코미코와 북미 포켓코믹스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웹툰 공모전이다. 수상자에게는 한국, 미국, 일본 3개국 코미코 사이트 및 중국에 정식 연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NHN 김일경 코미코사업본부 이사는 "앞으로도 코미코는 잠재력 있는 IP 발굴에 앞장서는 등 신진 작가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엔씨)는 CJ ENM과 콘텐츠 제휴 일환으로 웹툰 플랫폼 '버프툰'에서 OCN 드라마 '다크홀'을 원작으로 만든 웹툰 '다크홀 : 또 다른 생존자'를 연재 중이다. 엔씨 버프툰과 OCN의 첫 합작 프로젝트이며, 버프툰과 웹툰 업체 엠젯패밀리의 스튜디오M이 공동제작한다. 버프툰, OCN 모두 드라마를 웹툰화하는 것은 엔씨 버프툰이 처음이다. 또 엔씨 버프툰은 첫 화면에서 AI를 통해 이용자가 보던 웹툰, 만화와 유사한 그림체 작품을 찾아 자동으로 추천한다. AI가 그림체를 인식해 이용자 취향을 분석, 작품을 추천하는 방식은 웹툰 및 만화 플랫폼 중 엔씨가 최초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도 콘텐츠 제작사 '정글스튜디오'를 설립, 웹툰 및 스토리텔링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컴투스가 신설한 합작투자회사(JV) 정글스튜디오는 웹툰과 웹소설 등 스토리 콘텐츠를 전문 제작하는 기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 웹툰 제작사 케나즈와 공동설립했다. 컴투스가 전체 지분의 56%, 케나즈가 나머지 44%를 보유한다.

케나즈 이우재 대표가 정글스튜디오 대표직을 맡는다. 정글스튜디오는 컴투스 인기 게임 지식재산권(IP)과 케나즈 제작 노하우를 결합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사업을 전개한다. 우선 컴투스의 글로벌 IP '서머너즈 워' 기반으로 내년 1·4분기에 웹툰을 연재할 예정이다.

컴투스 측은 "'워킹데드'로 유명한 미국의 글로벌 콘텐츠 기업 스카이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서머너즈 워 세계관을 확장하고 코믹스 및 단편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했다"며 "주력인 게임 사업을 근간으로 웹소설 및 웹툰부터 영화, 드라마, 방송 및 애니메이션, 공연, 전시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문화 콘텐츠 분야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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