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월 경제 지표 여전히 좋지만..전월보다 다소 주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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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월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9.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중국 경제 성장에 중요한 동력으로 떠오른 소매판매 증가율이 부진했다.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과 인도 등 다른 국가들의 조업 차질 등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중국의 4월 수출 증가율은 예상을 뛰어넘는 2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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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판매 17.7% 예상치 크게 밑돌아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9.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지만, 3월(14.1%)보다는 4.3%포인트 낮은 것이다. 2019년 4월과 비교해서는 14.1% 증가했다. 중국의 지난해 산업생산 증가율은 2.8%를 기록했다
4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7.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4.9%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지난 3월(34.2%)보다도 낮다. 2019년 4월과 비교해서는 8.8% 올랐다.
산업생산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중국 경제 성장에 중요한 동력으로 떠오른 소매판매 증가율이 부진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1분기(18.3%) 만큼 높은 성적을 기록하기 어렵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1~4월 고정자산 투자는 19.9% 증가해 1~3월 25.6%보다 둔화했지만,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 19.0%보다는 소폭 높았다. 전체 투자의 60% 정도를 차지하는 민간분야 고정자산 투자는 같은 기간 21.0% 늘어나 1~3월의 26.0%보다 낮아졌다.
전국 부동산 개발 투자는 1~4월 전년보다 21.6% 늘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 대비에서도 17.6% 늘어난 것으로 2년 간 평균은 8.4%로 집계됐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경제회복 기초가 아직 견고하지 않다”면서 “발전 과정에서 새로운 상황과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 경제는 여전히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과 인도 등 다른 국가들의 조업 차질 등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중국의 4월 수출 증가율은 예상을 뛰어넘는 22.2%를 기록했다. 수입은 32.2% 늘어나 최근 10년 새 가장 증가율이 높았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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