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GSK 코로나19 백신 전 연령대에서 강력한 면역 반응 확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모든 성인 연령대에서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임상 결과를 얻었다.
사노피와 GSK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백신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첫 번째 백신 후보물질이 50세 이상에서 충분한 면역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자 올해 2월 다시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 차례 실패 끝 결실..3상 결과 나오면 올해 말 승인 기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모든 성인 연령대에서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임상 결과를 얻었다.
사노피와 GSK는 17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미국과 온두라스에서 18∼95세 7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상 시험 결과 21일 간격으로 두 차례 백신 후보물질을 접종한 이후 95∼100% "혈청 전환"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과 견줄만한 수준으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됐고,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사람은 후보물질을 한 차례만 투약해도 높은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사노피와 GSK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세계 각국에서 3만5천명을 대상으로 3차 임상 시험에 들어간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D614뿐만 아니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확인된 B.1.351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능을 확인할 계획이다.
사측은 임상 3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는 전제 아래 올해 4분기 안에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사노피와 GSK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백신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첫 번째 백신 후보물질이 50세 이상에서 충분한 면역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자 올해 2월 다시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
토마 트리옹프 사노피 부사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나고,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강력한 백신의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여러 백신이 필요해졌다"며 세계 보건 위기 속 사노피-GSK 백신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노피는 계절성 독감 백신 제작에 사용하는 재조합 DNA 기술을, GSK는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첨가물질을 각각 활용해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사노피는 미국 제약사 트랜스레이트 바이오와 손잡고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임상 1·2상 시험을 하고 있다.
runran@yna.co.kr
- ☞ AZ 백신 접종 후 '가슴 통증' 호소 경찰관 결국…
- ☞ "빌 게이츠와 불륜" 직원의 폭로…다른 여직원에도 추파
- ☞ 개그맨 서동균, 10살 연하 신부와 백년가약
- ☞ "반기문처럼 반짝하고 사라질수도"…북한, 윤석열 비판
- ☞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하나도 안 팔았다" 트윗
- ☞ 샌드위치 판매 성공신화 쓴 美 한인 첫 NBA 구단주
- ☞ 한국서 함께 살자는 외국인 애인…알고 보니 사기 조직
- ☞ 설계 실수로 1m 침범했다가…이웃에 2억5천만원 소송
- ☞ "화장실 다녀와 보니"…업소서 마사지 받던 60대 심정지
- ☞ 껍데기가 두 겹인 계란 화제…해남서 발견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김남국, 文 전 대통령에 "신선놀음 그만하고 촛불 들어야" | 연합뉴스
- 北 억류된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 연합뉴스
- 트럼프 "여성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보호"…해리스 "여성 모욕"(종합) | 연합뉴스
- '이강인에 인종차별 발언' PSG 팬, 서포터스 그룹서 영구 제명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