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색조'개척 이정지화백 별세

2021. 5. 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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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하게 단색조 회화를 개척해온 이정지 화백(사진)이 지난 16일 별세했다. 향년 80세. 1941년생으로 홍익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 화백은 1980년대까지 단색화 그룹에서 활동했다. 그러나 단색화 사단 속에서 액세서리 같은 여성 화가로 남고 싶지 않아 그 흐름에서 뛰쳐나온 뒤 생명의 근원인 흙을 변주한 갈색 물감을 화면에 쌓고 긁어내기를 반복한 작품 세계를 단색조로 구분했다. 고인은 지난해 10월 선화랑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고령에도 예술혼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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