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80대 치매 노인, 30분 만에 백신 '또' 접종..왜 못 막았나

이서윤 에디터 2021. 5. 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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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보건소는 85세 남성 A 씨가 4월 28일 하루에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연이어 두 차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7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던 A 씨는 같은 달 28일 오전 9시 55분쯤 2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서구보건소는 A 씨가 두 번째 백신 주사를 맞은 뒤 전산 시스템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30분 전 접종이 이루어진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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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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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news.sbs.co.kr/d/?id=N1006321856 ]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남성이 하루에 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광주 서구보건소는 85세 남성 A 씨가 4월 28일 하루에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연이어 두 차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지난달 7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던 A 씨는 같은 달 28일 오전 9시 55분쯤 2차 접종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백신을 맞고 떠났던 A 씨는 불과 30여 분 후인 10시 23분 다시 접종 센터를 찾아갔습니다.

치매를 앓고 있어 자신이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깜빡 잊고 접종을 받으려 한 겁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서구보건소는 신원 확인 과정에서 이미 접종을 받은 A 씨를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보건소 전산 시스템을 통해 접종 이력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단순히 '접종 대상자' 여부인지만을 확인한 뒤 A 씨를 그냥 들여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구보건소는 A 씨가 두 번째 백신 주사를 맞은 뒤 전산 시스템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30분 전 접종이 이루어진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보건소는 A 씨를 과용량 접종자로 분류하고 매뉴얼에 따라 7일간 이상 징후 등을 관찰했지만 특별한 이상 증세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A 씨는 이후 폐렴 증상과 염증 수치 증가 등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구 관계자는 "A 씨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점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과용량 접종과 인과 관계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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