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담임교사가 여학생 성추행 의혹..경찰 수사 착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관련 글 올라와
해당 교사 직위해제, 경찰 수사 착수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캡처

경남지역의 한 초등학교 남자 담임교사가 자신의 반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5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제자 성추행 선생님의 강력한 처벌을 원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피해 학생의 엄마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난 4월 27일과 5월 2일 초등학생 딸이 남자담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명확하게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따끔한 처벌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피해를 받는 아이가 없어지도록, 피해자 잘못이 아니고 가해자가 잘못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줄수 있게 강력하게 대응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지난 3일 사안을 인지한 후 즉각 분리 학생보호 조치에 들어가는 한편 경찰에 신고했다. 또 해당 교사는 직위 해제됐으며 지난 주 학교 전수조사도 마무리했다.

지역교육지원청에서는 성고충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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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송봉준 기자] bjson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