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사우스게이트 앞에서 무력 시위 '유로 대표팀 뽑힐까?'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1. 5. 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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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토트넘 델레 알리가 17일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토트넘 델레 알리(25)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대표팀 승선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알리는 17일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전에 선발로 나와 8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나 골대를 맞히는 슈팅과 재치 넘치는 패스와 경기 운영 능력 등을 두루 선보였다.

조제 무리뉴 전 감독 시절, 출전기회를 많이 잡지 못했던 알리는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에서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선발로 출전하면서 경기력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번뜩이는 패싱이 강점인 알리는 경기마다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는 깜짝 플레이를 몇차례씩 보이고 있다. 이날 울버햄턴전에서는 수비 가담도 빠르게 하는 등 약점을 메우기 위한 노력도 보였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것이 적지 않은 동기부여가 된 듯 보였다.

잉글랜드 매체 아이뉴스는 이날 경기 후 “알리가 사우스게이트 앞에서 한때 유럽에서 가장 흥미로운 재능 중 하나였던 시절의 모습을 보였다”면서 “팀 동료였던 메이슨 감독대행 체제에서 알리는 최고의 모습에 대한 기억을 되살렸다”고 전했다.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알리는 잉글랜드의 유로2020 최종 명단 26명 엔트리 경쟁 희망에 마지막 불씨를 지폈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알리를 지원사격했다. 메이슨 감독대행은 경기 후 “알리는 훌륭했다. 그는 달리고 경쟁하고 압박하며 기회를 창출했다. 그는 (무리뉴 감독 시절)스스로 목표를 얻지 못한 것에 실망했었다. 10번으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정말 기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유로2020 최종명단을 고심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다음달 13일 크로아티아와 유로2020 조별리그 첫경기를 치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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