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시당, 홍준표 복당 승인..지도부 결정만 남았다

박경준 2021. 5. 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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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시당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중앙당에 송부했다.

서울시당의 결정에 따라, 홍 의원의 복당은 첫 번째 문턱을 넘게 됐다.

비상대책위원회가 현재 최고위를 대신하고 있는 만큼 홍 의원의 복당 여부는 비대위의 결정만 남겨둔 상황이다.

그러나 홍 의원의 복당을 둘러싼 당내의 의견 대립이 첨예한 상황인 탓에 복당 결정은 6월 전당대회에서 출범하는 지도부가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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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복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중앙당에 송부했다.

시당은 지난 13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홍 의원이 낸 재입당 신청을 심사해 이 같은 결과를 중앙당에 전달했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은 17일 통화에서 "당내에 찬반 의견이 상존하지만, 대선 후보와 당 대표를 지낸 홍 의원의 입당을 승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당의 결정에 따라, 홍 의원의 복당은 첫 번째 문턱을 넘게 됐다.

당규에 따르면 탈당한 의원의 최종 복당 여부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심사한다.

비상대책위원회가 현재 최고위를 대신하고 있는 만큼 홍 의원의 복당 여부는 비대위의 결정만 남겨둔 상황이다.

그러나 홍 의원의 복당을 둘러싼 당내의 의견 대립이 첨예한 상황인 탓에 복당 결정은 6월 전당대회에서 출범하는 지도부가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12일 기자들과 만나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고, 절차에 따라 차차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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