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교사를, 교사가 학생을 고소..서로 "상대방이 때렸다" 주장

박양수 2021. 5. 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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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서로 상대방을 상해와 폭행 혐의로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미추홀구의 한 고교에 재학 중인 A군은 지난달 12일 담임교사 B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군은 고소장에 "지난달 7일 종례 시간에 제출했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교탁으로 가던 중 B씨가 '왜 나를 보고 한숨을 쉬느냐'고 지적했다"며 "그런 적이 없다고 하자 욕설을 한 뒤 때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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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연합뉴스>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이 서로 상대방을 상해와 폭행 혐의로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미추홀구의 한 고교에 재학 중인 A군은 지난달 12일 담임교사 B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A군은 고소장에 "지난달 7일 종례 시간에 제출했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교탁으로 가던 중 B씨가 '왜 나를 보고 한숨을 쉬느냐'고 지적했다"며 "그런 적이 없다고 하자 욕설을 한 뒤 때렸다"고 주장했다. A군이 경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는 "잘못된 것도 없는데 왜 그러시냐고요"라고 고성을 지르며 다투는 듯한 소리와 함께 B씨가 "XXXX가 손을 쳐", "싸가지 없이 행동하지 말라"고 말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그러나 B씨는 A군의 주장이 사실관계와 전혀 다르다며, 같은달 28일 A군을 상해 혐의로 맞고소했다. 그와 함께 A군이 자신의 손을 세게 쳐 부상을 입었다며, 상해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1차례씩 조사한 뒤, 당시 상황을 목격한 10여명의 학생들을 추가로 불러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아직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학교 차원에서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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