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 샤갈도 팔렸다..아트부산 350억 신기록

전지현 2021. 5. 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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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이민호 등 방문
관람객 '역대 최다' 8만명
샤갈의 `꽃다발(Le Bouquet)`.
미술 애호가인 방탄소년단(BTS) 리더 RM(김남준)과 배우 이민호 등 한류스타들이 찾은 제10회 '아트부산'이 4일간 매출 350억원 이상을 올리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지난 13~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이 아트페어가 동원한 관람객도 8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다. 아트부산은 17일 "작품 판매액이 10억원을 넘는 갤러리가 15곳 이상으로 확인됐으며, 총 판매액 35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며 "첫날 VIP 1800여 명 등 4일간 총 8만명이 다녀가 해운대 근처 호텔들이 만실이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참가한 서울옥션 홍콩 갤러리 SA+는 마르크 샤갈 작품 '꽃다발(Le Bouquet)'을 200만달러(약 23억원)에 팔아 이번 아트부산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VIP 프리뷰 당일에는 스위스 대사 리누스 폰 카스텔무르가 아트스페이스3 갤러리 부스에서 나점수 작가 작품을 비롯해 총 6점을 구매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유럽 유명 갤러리 타데우스 로팍이 135만유로(약 18억5000만원)에 내놓은 독일 신표현주의 거장 게오르크 바젤리츠의 대형 회화 작품 'Die Reihen Geschlossen'은 부산 지역 기업가가 소장하게 됐다.

독일 베를린 페레스 프로젝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나 후앙카 회화 6점과 함께 부스 출품작을 모두 팔았다. 국제갤러리는 유영국, 하종현, 미국 개념미술가 제니 홀저, 스위스 출신 작가 우고 론디노네 등의 작품 대부분을 판매했다고 전했다. 중국 베이징, 홍콩에서 갤러리를 운영하는 탕 컨템퍼러리 아트는 중국 아이웨이웨이 작품 2점과 자오자오의 코튼 시리즈를 '완판'했을 뿐만 아니라 다음주 열리는 '아트바젤 홍콩' 판매 예정작들까지 이번에 팔았다고 밝혔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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