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5.18 운운 말라"는 정청래에 김근식 "꼴통 유튜브가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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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는 17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5.18 메시지를 맹비난하자, "5.18 민주화 운동은 민주당과 진보진영만의 특허물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김 교수는 정 의원을 향해 "그저 미운 사람은 무슨 말을 해도 밉고, 그저 싫은 사람은 무슨 짓을 해도 싫어하는 유아적 인식에 머물러 있다"며 "더 많은 국민이 더 자주 5.18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게 싫다는 건가"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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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5.18민주화 운동이 진보진영 특허물인가"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 의원에게는 의원회관이 아니라 꼴통 유튜브가 맞을 것 같다. 유튜브에서 맘껏 헛소리 하시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을 '윤석열씨'라고 지칭, "직전 검찰총장으로 검찰개혁에 저항하다가 사표를 낸 사람이 5·18 정신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가. 5.18 민주주의 정신을 제대로 아는가"라며 "검찰주의자가 민주주의를 말하다니 여름에 솜바지 입고 장에 가는 꼴"이라고 말했다. 또 "5·18 영령들이 윤석열의 반민주적 반검찰개혁을 꾸짖지 않겠는가. 누울자리를 보고 발을 뻗어라. 5.18 영령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차라리 UFC가 적성에 맞을 것 같은 이미지"라고 직격했다.
김 교수는 이어 "위협적인 야권 대선주자가 5.18 계승 언급한 것이 마치 자신만의 영역을 뺏겼다는 조폭의 피해심리를 건드린 것인가. 그럼 윤총장이 5.18 말고 5.16 계승을 주장해야 속시원한가"라며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또 "민주당이 발의해 통과시킨 '5.18 역사왜곡처벌법'에 따라 5.18 정신을 모독하면 형사처벌까지 한다면서, 윤총장이 5.18 민주화 정신을 계승한다는 데, 왜 화를 내고 비난을 쏟아내는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지난 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5.18 무릎사과에 대해서도, 빌리브란트 흉내내는 신파극이라고 잔뜩 비꼬았던 정청래의원이었다. 자신들만 5.18을 칭송해야 한다는 우월의식에서 윤총장의 5.18발언을 훼방놓는 심보라면, 뭐하러 5.18 역사왜곡처벌법까지 만들어서 국민들을 강요하나"라고 일침했다.
아울러 "정청래 의원님, 참 답이 없습니다"라며 "개념없이 이유없이 무조건 치고받고 싸우는 정의원이야말로 정치말고 UFC가 딱이다"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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