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28명 '이-팔 분쟁중단' 촉구..궁지 몰린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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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등 28명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에서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옹호하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에서만 어린이 58명을 비롯해 197명의 민간인이 죽고 지난 15일부터 가자 지구 안의 미국 통신사 입주 건물마저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자 바이든 대통령이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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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등 28명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유혈 충돌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이스라엘을 두둔하는 가운데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 중 2인자인 딕 더빈(일리노이주)을 포함해 28명은 이날 "추가적인 민간인 희생을 막고 분쟁이 고조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긴장 완화를 위해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가 공동 성명 없이 빈손으로 끝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스라엘과 동맹 관계에 있는 미국이 반대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성명엔 민주당에서 진보 성향으로 평가받는 존 오소프(조지아주), 코리 부커(뉴저지주), 팀 케인(버지니아주), 에이미 클로버샤(미네소타주), 엘리자베스 워런(메사추세츠주) 등이 이름을 올렸다. 무소속이지만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경선에 참여해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으로 분류되고 있는 버니 샌더스(버몬트주) 역시 성명에 참여했다.
특히 샌더스는 이날 트위터에서 "가자 지구의 대대적인 파괴는 부도덕하다"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살인은 반드시 끝나야 한다"고 재빠른 휴전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연간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에 이르는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엄중히 살펴야 한다"며 "미국의 원조가 인권 침해를 지지한다면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샌더스는 뉴욕타임스(NYT)에 "미국은 이스라엘 정부를 위한 변명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에서 공개적으로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옹호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4일에도 "현재까지 내가 본 바로 과도한 대응은 없었다"고 이스라엘 편을 들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에서만 어린이 58명을 비롯해 197명의 민간인이 죽고 지난 15일부터 가자 지구 안의 미국 통신사 입주 건물마저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자 바이든 대통령이 난처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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