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코로나19 신규환자 300명대 폭증..나흘째 최다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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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던 대만에서 연일 신규환자가 사상최대를 경신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17일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에 새로 335명이 걸렸다고 발표했다.
지휘센터에 따르면 대만에서 환자는 333명이고 국외 유입자가 2명이다.
이로써 대만의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2017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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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던 대만에서 연일 신규환자가 사상최대를 경신할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정부는 17일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에 새로 335명이 걸렸다고 발표했다.
위생복리부 중앙유행병지휘센터는 코로나19 일일 감염자가 전날 206명을 훨씬 상회하면서 나흘째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휘센터에 따르면 대만에서 환자는 333명이고 국외 유입자가 2명이다.
역내 감염자는 수도 타이베이가 158명으로 가장 많고 신주(新竹)시가 148명으로 다음이며 타오위안(桃園)시 10명, 지룽(基隆)시 6명, 장화현(彰化)현 5명, 타이중(臺中)시와 이란(宜蘭)현 각 2명, 신주현과 먀오리(苗栗)현 1명씩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189명이고 남성은 144명이다. 연령대는 5세 미만에서 90대까지 걸쳐있다. 새 환자의 발병일/검진일은 5~6일 사이다.
지휘센터 책임자인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 부장은 오후 기자회견에서 신규 확진자 가운데 155명이 타이베이 다예관과 관련 있고 다른 100명도 각종 집회와 행사와 연관 있으며 40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대만의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2017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1081명이 국외에서 들어왔고 883명은 대만에서 감염했다. 36명은 해군함대 친선방문 기간에 걸렸고 2명 경우 항공기 안에서 전염됐다.
환자 가운데 지금까지 12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1123명이 완치해 퇴원하고 882명이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대만에서는 4월 말까지 한 자릿수였던 신규 감염자 5월 들어 두 자릿수로 늘어나다가 14일 29명에 이어 15일 185명, 16일 206명으로 치솟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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