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반출됐던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귀환해야"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1. 5. 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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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의회가 17일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2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신재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제 감정기 강릉에서 반출된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국보 제124호)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며 범시민운동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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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의회 17일 제291회 임시회 개회
신재걸 의원 "석조보살좌상 환수 당연한 책무"
강원 강릉시의회가 17일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2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강릉시의회 제공
강원 강릉시의회가 17일 제29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2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본회의에서는 제291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또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설명이 이어졌다.

이날 신재걸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제 감정기 강릉에서 반출된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국보 제124호)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며 범시민운동을 제안했다.

신 의원은 "강릉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은 원래 남항진동 한송사절터(한송사지)에 있던 것"이라며 "지난 1912년 일본인에 의해 반출돼 도쿄 국립박물관에 소장됐다가 1966년 한국으로 들어와 현재 국립춘천박물관에 전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을 본래의 자리인 강릉으로 모셔오고자 하는 것은 강릉의 후손으로서 지극히 당연한 책무"라며 "시의회 차원에서 한송사지 석조보살좌상 귀환 건의안 채택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환수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또 시민의 뜻을 한데 모으기 위한 10만 강릉시민 서명운동 전개를 제안했다.

17일 강원형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챌린지에 동참한 강릉시의회 의원들. 강릉시의회 제공
이어 이날 오후에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계획 보고'와 '민간공원조성(교동7공원, 교동2공원) 특례사업 추진현황 보고'에 대한 전체의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정광민 의원이 발의하는 '강릉시 해양관광 및 레저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안' 김진용 의원이 발의하는 '강릉시 청솔공원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20건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강희문 의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엎친데 덮친격으로 농번기를 맞은 농민들은 농촌인력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며 "현재 부동산 상황을 보면 실수요 외 목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는 수도권 사람들의 자금투입으로 강릉시민들의 주택마련을 위한 부담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집행부에서는 농촌 인력 수급문제와 부동산 문제들을 면밀히 살펴 시민들이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검토해 달라"고 준문했다.

한편, 이날 강릉시의회 의원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한 강원형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 챌린지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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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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